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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美 유학생 F1·M1 비자 출국 조치…가을학기 온라인강의 만으로 진행될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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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美 유학생 F1·M1 비자 출국 조치…가을학기 온라인강의 만으로 진행될 경우

미 행정부 6월 자국민에게 일자리 우선 공급하기 위해 비이민 노동자 취업 비자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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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공부하는 유학생들은 올해 가을 학교 수업을 온라인으로만 진행할 경우 비자가 취소된다.사진=글로벌이코노믹DB
미국에서 대학을 다니고 있는 유학생들 중 자신이 재학하고 있는 학교가 이번 가을 학기부터 모든 수업을 온라인으로만 진행할 경우 출국을 하거나 추방을 감수해야 한다.

미국 유에스뉴스는 6일(현지시간) 미국 이민세관단속청(ICE)이 이같이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ICE는 미국 국경과 세관, 출입국 관련 법을 집행하고 해당 사범을 수사하는 기관이다.

유학생은 등록금을 전액 부담하는 경우가 많아 대학의 핵심 수익원이다.

ICE는 대학이 가을 학기 중 완전히 온라인 수업만 진행한다면 학생 비자 소지자들이 미국에 남아 있는 것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처지에 놓인 유학생들은 전학을 가거나 출국해야 한다. 그렇지 않을 경우 추방 절차를 밟게 될 가능성이 있다.
대학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이 계속되는 가운데 올해 가을학기 학사 관리에 대한 지침을 내놓고 있다.

하버드대는 2020~2021학년도 온라인 강좌를 실시하겠다고 지난 달 21일 밝혔다.

ICE의 이번 조치는 F-1과 M-1 비자를 소지한 학생에게 적용된다. 국무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F비자는 38만8839건과 M비자는 9518건이 각각 발급된 것으로 집계됐다.

대학에서 직접 수업을 듣는 학생에게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또한 F-1 비자를 소지한 학생들이 일부 온라인 강좌를 수강하는 것은 허용된다.

다만 M-1 직업 프로그램 학생들과 F-1 영어 훈련 프로그램 학생들은 온라인 수업이 허용되지 않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최근 몇 달 동안 이민 비자 제한조치를 하고 있다.

지난 6월 미 행정부는 자국민들에게 일자리를 우선 공급하기 위해 비이민 노동자들의 취업 비자를 중단했다.

미 행정부는 코로나19 관련 위험을 명분으로 멕시코 남부 국경에서 망명 신청자의 입국을 사실상 중단했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