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물 소비촉진, 친환경 선박 도입등 어촌 경제 부흥에 적극 지원

◇ 수산물 소비촉진과 수출 지원에 261억 원
해수부는 이번 추경을 통해 코로나 19로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산업계를 지원하기 위해 수산물 소비 촉진과 수출 활성화 지원을 추진한다 .
먼저 수산물 소비 촉진을 위해 대형마트, 온라인쇼핑몰, 전통시장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20% 할인 쿠폰 발급 등에 210억 원을 지원 한다. 주요 할인대상 품목으로는 출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내수면 양식 어종과 여름철 고수온·적조로 조기출하 지원이 필요한 어종, 추석 명절 기간 동안 수요가 높은 제수용품 등을 선정 할 계획이며, 1인당 최대 1만 원 한도에서 할인을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 그린 뉴딜을 위한 친환경 선박 등 본격 도입에 91억 원
올해 1월 1일부터 시행 중인 환경친화적 선박의 개발과 보급 촉진에 관한 법률에 발맞춰 핵심 그린 뉴딜사업의 일환으로 친환경 관공선 도입을 본격 추진한다. 이번 추경에는 어업지도선 2척, 순찰선 2척, 수산자원조사선 2척 등 총 6척의 설계비 31 억 원이 반영됐다.
추경에 반영된 관공선 6척은 친환경 선박으로 도입될 예정이며, 해양수산부는 7월 중 선박 설계 공고를 완료하고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최적의 설계안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기존 경유 연료 사용 선박을 친환경 선박으로 교체할 경우, 미세먼지, 온실가스 등 대기오염 물질 발생이 약 30% 가량 감축되고 지역 중소조선업계의 수주난을 해소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친환경 관공선 도입과 별도로 원양어선 안전 확보를 위한 원양 어선 안전펀드 예산도 60억 원 규모로 추가 편성돼 노후 원양어선 2척의 추가 대체건조도 추진할 예정이다.
◇ 재해 예방을 위한 항만 SOC 투자 확대에 382억 원
태풍 등 재해로부터 안전한 항만을 조성하기 위한 사회간접자본(SOC) 분야 예산에는 382억 원이 반영됐다. 이번에 편성된 사업은 주요 항만지역 중 노후화된 기반시설을 개선하거나 방파제 보강 등을 통해 항만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사업들이다.
항만 사회간접자본 추가 투자를 통해 항만 운영에 반드시 필요 한 정온수역 확보와 침수방지시설의 조기 구축이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 항만의 경쟁력 강화, 일자리 창출 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어촌 관광 활성화에 6억 원
코로나19 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촌체험휴양마을이 다시 활성화 되도록 지원하는 예산 6억 원이 국회에서 증액 반영됐다. 이는 어촌체험 휴양마을의 갯벌체험, 선상낚시, 숙박 등의 관광상품을 이용하는 국민에게 30% 할인혜택(최대 3만 원)을 제공하는 사업으로 , 어촌의 일자리와 소득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외에도, 선박도면의 비대면 검사 체계와 해양수산정보의 공동 활용을 위한 데이터베이스 구축 예산 34억 원 , 13개 무역항에 설치된 오염물질저장시설의 환경 개선을 위한 예산 10억 원이 반영됐다.
해수부는 이번 추경에 반영된 사업을 통해 코로나19 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해양수산 업계에 대한 지원이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집행 관리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