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교육부에 따르면 올해부터 해외 대학 등 교육기관을 통해 현지 국가의 교원양성 체계 내에서 현지인 정규 초·중등학교 한국어 교원을 양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을 신설해 현지 한국어 교육의 자생력을 확보하고 한국어 교육 확대를 위한 선순환 체계 구축을 유도한다.
교육부는 아울러 오는 2021년부터 양성과정 개설을 목표로 8개 해외 대학과 협의 중이며 앞으로도 대학 개설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라오스와 미얀마, 캄보디아는 2019년 7월 실시한 교육부 간 양자회담 결과에 따라 2020년부터 한국어 교육을 시범 운영한다.
교육부는 신남방·신북방 지역 초·중등학교 공통 한국어 교육과정과 교재를 개발한다. 우선 라오스와 미얀마, 캄보디아, 투르크메니스탄 등 시범학교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해 한국어 교육의 수준을 높이고, 한국어가 외국의 정규 교육제도 내에서 정규 과목 및 제2외국어로 채택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제한된 한국어 교육 기반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한국어 교육 수요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외교정책과 연계하여 신남방·신북방 지역의 4개 교육원을 중점 한국교육원으로 지정하고 교육전문직 경력자 4명을 ‘한국어교육 전담자’로 파견한다.
한국교육원은 주재국뿐 아니라 교육원이 없는 인접국의 한국어 교육 협력까지 선도하고, 한국어 교육 정책 개발과 현지 통합연수, 말하기대회 등 한국어 교육협력 거점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