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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멈추면 미래 없다"…반도체 장비사업 점검으로 현장경영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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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멈추면 미래 없다"…반도체 장비사업 점검으로 현장경영 총력

15·19일 이어 6월에만 세 번째 반도체 현장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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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왼쪽에서 두 번째)이 30일 세메스 천안사업장을 찾아 사업장을 살펴보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제공
이재용(52) 삼성전자 부회장이 또 다시 반도체 사업 현장을 찾았다.

삼성은 이 부회장이 30일 삼성전자 반도체부문 자회사 세메스(SEMES) 천안사업장을 찾아 반도체·디스플레이 제조장비 생산 공장을 둘러보고 중장기 사업 전략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 부회장은 경영진과 ▲반도체·디스플레이 제조장비 산업 동향 ▲설비 경쟁력 강화 방안 ▲중장기 사업 전략 등을 논의한 후 제조장비 생산공장을 살펴보고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이날 현장에는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 이동훈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박학규 DS부문 경영지원실장 사장, 강호규 반도체연구소장, 강창진 세메스 대표이사 등 삼성 부품·장비 사업을 책임지는 경영진이 동행했다.
세메스는 1993년 삼성전자가 설립한 반도체·디스플레이 제조용 설비제작 전문 기업이다. 경기 화성과 충남 천안 등 국내 두 곳 사업장에 직원 2000여명을 두고 있는 이 업체는 미국 오스틴과 중국 시안에도 해외 법인을 운영 중이다.

이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불확실성의 끝을 알 수 없다. 갈 길이 멀다. 지치면 안된다. 멈추면 미래가 없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의 이번 행보는 그동안 국내 반도체·디스플레이 산업의 약점으로 지목된 소재·부품·장비 분야를 육성해 국내 산업 생태계를 더욱 굳건히 하려는 의지로 풀이된다.

그는 소재·부품·장비 수급 불확실성이 급격히 커진 지난해 7월 일본으로 직접 출장을 다녀온 직후 긴급 사장단 회의를 소집해 단기 대책과 중장기 대응 전략을 논의한 바 있다.

이 부회장은 당시 "흔들리지 않고 시장을 이끌어 갈 수 있도록 역량을 키우자"고 강조하고 사장단에게 비상경영 계획을 마련해 상황에 따른 시나리오 경영에 나설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 부회장은 지난 15일 삼성전자 반도체와 무선통신 사장단과 잇따라 간담회를 가진 이후 19일에는 반도체 연구소, 23일에는 생활가전사업부를 찾아 중장기 전략을 논의하는 등 위기 극복과 미래 준비를 위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오만학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3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