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계 대형 대부업체의 영업중단, 대출심사 강화 등의 영향으로 대부업 시장이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행정안전부가 조사한 2019년도 하반기 대부업 실태에 따르면 작년 말 현재 대부업체의 대출금은 15조9170억 원으로 지난해 6월말보다 7570억 원, 4.5%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자산 100억 원 이상 대형 대부업자의 대출은 8429억 원 감소했다.
신용대출이 8조9109억 원으로 16% 줄어든 반면 담보대출은 7조61억 원으로 15.4% 늘었다.
평균 대출금리는 연 17.9%로 법정 최고금리 인하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0.7%포인트 내렸다.
대부업 등록업자 수는 8354개로 지난해 상반기 보다 60개 증가했다.
법인은 53개 줄어든 반면, 개인 대부업자가 113개 늘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