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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코로나 걱정없이 낙원에 새 집을”.. 피지, 전세계 억만장자에 초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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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코로나 걱정없이 낙원에 새 집을”.. 피지, 전세계 억만장자에 초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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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지가 세계적으로 관광 산업이 점차 재개되면서 전염병을 피하려는 억만 장자들에게 특별한 제안을 하고 있다.
약 300 개의 섬으로 구성된 이 남태평양 국가는 관광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관광산업은 총 국가 생산(GDP)의 40 %를 차지한다.

피지 총리는 지난 주 의회에서 “포스트 코비드 사회에 대한 비전에는 여행 부문의 점진적 재개가 포함되었다”고 발표하며, 방문을 희망하는 억만 장자들에게 공개 초청장을 날렸다.

그는 이번 주 초 트위터에서 솔직한 성명을 발표했다.

“그래서 당신은 자신의 제트기를 띄우고, 자신의 섬을 빌리며, 피지에 수백만 달러를 투자하려고하는 억만 장자라고 가정해 봅시다. 필요한 모든 건강 예방 조치를 취하고 모든 관련 비용을 부담하면 낙원에서 대유행을 피할 새 집이 생길 수 있습니다”

아이야즈 세이-카이얌(Aiyaz Sayed-Khaiyum) 법무 장관은 개인이 피지로 여행이 가능하다고 확인했다.

국가 예산 협의 과정에서 세이-카이얌은 ‘잘 알려진 회사’ 30명 정도가 최종 목적지로 가기 전에 3개월 동안 머물고자 피지에 도착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 관점에서 볼 때 이것은 보건 관리와 경제 개방 사이의 균형이다. 이를 수행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

지난주 피지 총리는 뉴질랜드와 호주 사이에 불라 버블(Bula Bubble)이라는 여행 프로젝트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호주와 뉴질랜드 총리는 아직 이 제안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피지에서 총 18명의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사례를 확인했다. 바이러스로 인한 사망은 없었으며 4월 중순 이후로 새로운 사례가 발견되지 않았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