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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인터폴 적색 수배, 솔레이마니 장군 살해 혐의… 미국 대선 지지율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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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인터폴 적색 수배, 솔레이마니 장군 살해 혐의… 미국 대선 지지율 급락


미국 트럼프 대톻령 사진= 뉴시스 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트럼프 대톻령 사진= 뉴시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체포하라는 영장이 발부됐다.
30일 이란 검찰은 솔레이마니 장군을 살해한 혐의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체포 영장을 발부했다.

이란 알거시메흐르 검찰청장은 이날 언론들과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발부 사실을 털어 놓았다. 이란의 순교자 가셈 솔레이마니 장군을 살해한 혐의이다. 살인과 테러 조직 혐의로 트럼프와 이 범죄와 연루된 공범 30여명 대해 체포영장이 발부됐다. 이란검찰은 또 인터폴에 트럼프 대통령을 '적색수배'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란 군부의 거물인 솔레이마니 이란 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전 사령관은 2020년 1월3일 이라크 바그다드 공항에서 미국의 무인기 폭격으로 창졸간에 살해됐다. 알거시메흐르 청장은 트럼프가 대통령 임기를 마친 뒤에도 끝까지 추적해 체포한 뒤 기소하겠다라고 역설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당선 지지율을 갈수록 추락하고 있다. 미국의 정치언론인 폴리티코는 "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이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는 사실을 깨닫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안일한 대응과 미국 전역에서 들불처럼 번진 인종차별 반대 시위로 인기가 급락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첫 도전때 정치 고문을 맡았던 샘 넌버그는 향후 2주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이 35%까지 떨어진다면 "이는 대선에서 선거인단 400표 이상을 잃는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공화당 대선 후보로 계속 뛰는 것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폴리티코는 "털사 유세 참패로 브래드 파스케일 트럼프 캠프 선대본부장 책임론에 휩싸인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보좌관의 역할이 한층 커졌다"고 전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