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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 주차 패러다임 바꾸자… AI활용 인프라 구축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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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 주차 패러다임 바꾸자… AI활용 인프라 구축 박차

SKT, 인천공항 등 30여곳 T맵주차… 주차비 정산에 보안까지
KT, 파킹클라우드와 ‘AI 적용' 음성명령만으로도 각종 서비스
LG유플러스, 부천시와 주차로봇 시스템갖춰 자율주차 앞장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국내 이동통신 3사가 인공지능(AI) 기술로 스마트 주차장을 선보이고 있다. 일부 주차장에서 고객의 편리함을 위해 앞선 기술을 선보였던 통신사들은 이제 공영 주차장까지 확장하고 있다.

스마트 주차장을 시와 지자체가 도입하는 큰 이유는 주차장의 패러다임을 바꾸기 위함이다. 최근에는 주차장에서 주차권 구매 뿐만 아니라 어떤 내비게이션과 연동이 가능한지, 다양한 서비스 접근이 가능한지 등 엔터테인먼트와 안전성과 관련된 소프트웨어 부문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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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모델이 인천공항 주차장에서 'T맵주차'를 이용하고 있다. 사진=SK텔레콤
31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T맵주차’ 서비스를 전국 주요 공영 및 공공기관 주차장으로 확대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 주차장, 부산시청 주차장, 수원시 공영주차장 등 전국 주요 주차장 30여곳에 'T맵 주차' 서비스를 신규 적용했다. 이용자는 주차장 이용 시 입출차와 요금 결제 등 주차 전 과정을 원스톱 서비스로 이용할 수 있다.

T맵주차는 SK텔레콤의 ICT 기술과 ADT캡스의 주차장 관리와 보안 노하우를 결합한 주차 솔루션 앱이다. 이용자의 차량이 주차장에 진입하면 현장 주차장 입구의 관제 설비가 해당 차량 번호를 자동 인식해 입차가 이뤄진다.

주차장 이용을 마친 후에는 별도로 주차비를 정산할 필요 없이 바로 출차를 하면 된다. 주차장 출구 설비가 차량 번호와 주차 시간을 자동으로 확인해 요금을 정산하고, T맵 주차에 등록한 신용카드 간편결제로 요금이 자동 결제된다.

이용자는 T맵 주차 앱에 내 차량 정보를 입력한 후, 주차장 검색 화면에서 원하는 목적지를 검색하면 목적지 근처의 주차장 정보와 이용 요금을 미리 확인할 수 있다. 목적지 지정을 하면 해당 주차장까지 T맵으로 길 안내도 받을 수 있다.
SK텔레콤 이종호 모빌리티 사업단장은 "T맵주차는 전국 지자체 및 공공기관과 협력을 통해 서비스 이용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향후 5G, AI 등 SK텔레콤의 앞선 ICT 역량을 바탕으로 다양한 신규 모빌리티 서비스를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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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AI/BigData사업본부장 김채희(왼쪽) 상무와 파킹클라우드 신상용 대표가 업무협약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T
KT도 주차 플랫폼업체 파킹클라우드와 AI를 적용한 차세대 주차 서비스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주차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두 회사는 ▲AI 음성인식 기술 연동 ▲5G 적용을 통한 네트워크 이원화 및 안정화 ▲비전(영상인식) AI 기술 적용 서비스 ▲차세대 AI 키오스크 사업 ▲AI컨택센터(AICC) 기반의 고객센터 운영혁신 등 5가지 방향에서 AI 주차 서비스 개발을 협력키로 했다.

AI 주차 서비스가 적용되면 현재 키오스크 터치 방식으로 이뤄지는 주차비 정산이 간단히 음성명령만으로 요청과 결제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 영상인식 AI 기술을 적용해 보다 편리한 주차 서비스를 개발할 예정이다.

KT AI/BigData사업본부장 김채희 상무는 “KT는 파킹클라우드와 협업을 바탕으로 AI 주차 서비스를 내놓아 고객 생활을 한층 편리하도록 만들겠다”며, “KT는 AI 전문기업으로서 AI 기술을 다양한 산업에 적용하고 우수 중소·벤처기업과 협업으로 고객 생활을 변화시키는 서비스를 지속해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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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근 마로로봇테크 대표(왼쪽부터), 이학주 부천산업진흥원장, 장덕천 부천시장, 진정호 현대무벡스 대표. 이해성 LG유플러스 FC부문 미래기술개발그룹장이 협약식을 마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도 부천시 등과 ‘부천형 주차로봇 개발 및 사업화’를 추진 중이다. 부천형 주차로봇은 주차가 필요한 차량의 입고, 이동, 출고 등을 자동으로 수행하는 로봇이다. 올해까지 개발완료와 시범테스트를 끝마칠 계획이다. 우선 부천시 공공부문 적용을 시작으로 지역 내 신규 산업단지 등에 적용하고 있다.

아울러 주차로봇을 사업화하는 단계에서는 로봇이 클라우드를 통해 3D 지도를 직접 내려받아 자율주행하는 ‘클라우드 기반 로봇 자율주행 플랫폼’도 구축할 계획이다.

이해성 LG유플러스 미래기술개발그룹장은 "LG유플러스의 우수한 5G 인프라와 앞선 자율주행 기술을 토대로 부천시가 국내 최고의 주차로봇 시스템을 갖춘 주차도시가 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현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amsa091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