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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 국제유가 흔들 홍콩보안법 미-중 갈등 달러자본 헥시트(Hexit) 탈출 코스피 코스닥 환율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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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 국제유가 흔들 홍콩보안법 미-중 갈등 달러자본 헥시트(Hexit) 탈출 코스피 코스닥 환율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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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 모습 사진=뉴시스 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뉴욕증시 모습 사진=뉴시스
홍콩 국가보안법 통과로 미중 갈등이 고조되고 국제 자본의 홍콩 탈출 조짐이 나오면서 미국 뉴욕증시가 다우지수가 요동치고 있다.여기에다 미국 연준의 금융기관 스트레스 테스트와 코로나 2차 봉쇄령 우려등이 겹치면서 뉴욕증시와 국제유가가 크게 흔들리고 있다. 홍콩 국가보안법과 코로나 2차 봉쇄는 미국 뉴욕증시와 국제유가 뿐만 아니라 비트코인,코스피과 코스닥 원달러환율 비트코인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그동안 선전해왔던 애플 아마존 구글 페이스북 테슬라 니콜라 등 첨단 기술주도 급등락을 거듭하고있다.

아시아증시는 30일 상승세였다.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재확산 우려와 홍콩 국가보안법을 두고 중국과 미국이 충돌하는 등 불안한 요소가 돌출했으나 유동성의 힘과 경제지표호전 등에 상승했다. 일본증시에서 닛케이225지수는 1.33% 오른 2만2288.14에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지수는 0.62% 오른 1558.77이다. 중국의 6월 제조업구매관리자지수(PMI)가 개선된 것이 주목을글었다.
중국증시에서 상하이지수는 0.78% 상승한 2984.67으로 마쳤다. 아시아 증시 개장 직전 윌버 로스 미국 상무장관은 성명을 발표해 “ 홍콩에 부여했던 특별지위를 박탈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중국이 홍콩 국보법 처리를 강행하자 미국도 강수로 맞섰다. 대하겠다는 것이다.

코스피는 14.85포인트(0.71%) 오른 2,108.33으로 마감했다. 삼성전자[005930](0.76%)와 SK하이닉스[000660](1.79%)가 동반 상승했다. 네이버[035420](1.14%), LG화학[051910](0.20%) 등도 올랐다. LG생활건강[051900](3.54%)은 중국의 한한령(한류제한령·限韓令) 완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올랐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322억원을 순매수했다. 스튜디오드래곤[253450](8.56%)과 CJ ENM[035760](5.05%)이 동반 급등했다. 메지온[140410](29.95%)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신약 물질 '유데나필(Udenafil)'의 신약허가신청(NDA)을 냈다는 소식으로 상한가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4.4원 오른 달러당 1,203.0원에 마쳤다.

미국의 강력한 경고에도 중국은 끝내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을 통과시켰다. 중국 제13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회는 이날 오전 베이징(北京)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전체 회의에서 홍콩보안법을 162명 전원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홍콩보안법 통과직후 시진핑(習近平) 국가 주석은 주석령 제49호에 서명했다. 홍콩보안법은 이미 지난달 말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당시 전인대 전체회의에서 이 법안을 의결한 바 있어 최종 통과는 일찌기 예견됐다. 홍콩보안법은 외국 세력과 결탁, 국가 분열, 국가정권 전복, 테러리즘 행위 등을 금지·처벌하고, 홍콩 내에 이를 집행할 기관을 설치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미국과 영국 등은 홍콩보안법이 1997년 7월 1일 홍콩 반환 당시 홍콩에 주어진 자치권을 심각히 침해하는 행위라며 비판하고 있다. 미국 상무부는 홍콩에 대한 특별대우를 박탈한다며 중국에 대한 제재를 공개적으로 천명했다. 국방 물자 수출 중단과 첨단제품에 대한 홍콩의 접근 제한 등 홍콩에 대한 그동안의 특별대우가 박탈된다. 여기에 대해 자오리젠(趙立堅)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중국의 홍콩보안법 추진에 대한 미국의 방해 시도는 절대 실현될 수 없다"면서 "중국은 미국의 잘못된 행동에 필요한 반격 조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홍콩 특별지위를 일부 박탈하면서 홍콩의 '아시아 허브' 위상에 변수로 떠올랐다.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이라는 중국 측 규제까지 더해지면서 홍콩으로선 안팎의 압박을 받게 됐다. 홍콩경제의 양대 생명줄로 꼽히는 '중계 무역'과 '금융 중심지' 모두 위기에 처했다. 미국 달러와 홍콩달러의 자유로운 교환이 이뤄지고 중국 본토와는 차별화된 교역 특권을 누렸던 홍콩의 도시경쟁력이 크게 손상될 수 있다.

홍콩은 1조 달러의 투자자금이 모여 있는 글로벌 금융의 허브다. 홍콩증시는 기업공개(IPO) 자금 조달액에서 뉴욕증시와 선두 다툼을 벌인다. 홍콩이 미·중 정면충돌의 최전선으로 떠오른 상황은 홍콩 자본시장의 안정성엔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홍콩에서 자본이 빠져나가는 '헥시트'(Hexit) 촉발의 우려까지 나온다. 홍콩은 1983년부터 미국 달러당 7.75∼7.85홍콩달러 범위에서 통화 가치를 유지하는 달러 페그제를 채택해왔다. 홍콩의 외환시장이 흔들린다면 페그제가 위협받을 수 있다. 홍콩의 금융기능을 뒤흔드는 뇌관이 될 수도 있다. 보도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한 시장 유동성 지원의 일환으로 이달 중순까지 4억2800만달러(약 5천136억원) 규모의 개별 회사채를 매입했다. 연준이 회사채를 산 기업은 AT&T와 월마트, 필립모리스, 유나이티드 헬스,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회장이 이끄는 버크셔해서웨이의 유틸리티 관련 회사 그리고 코카콜라, 펩시 등이다.

한국 증시에서는 올 기업공개(IPO) 최대어로 꼽히는 SK바이오팜이 7월2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SK바이오팜은 지난 2011년 SK의 생활과학(라이프 사이언스) 사업 부문이 단순 물적 분할되면서 설립된 중추신경 관련 신약 개발업체다. 국내 제약사 가운데 처음으로 자체 개발한 신약을 기술수출하지 않고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직접 판매허가를 신청해 승인을 얻어냈다. SK바이오팜은 지난 23∼24일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청약에서 경쟁률 323대 1을 기록하고 31조원에 달하는 증거금이 몰리는 등 국내 IPO 역사를 다시 쓰기도 했다. SK바이오팜은 이날 오전 8시 30분부터 9시까지 공모가 4만9000원의 90∼200% 사이에서 호가를 접수한다. 매도 호가와 매수호가가 합치되는 가격으로 시초가가 결정된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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