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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국제유가, 코로나19 급증여파 소폭 하락...WTI 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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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국제유가, 코로나19 급증여파 소폭 하락...WTI 0.6%↓

캐피털이코노믹스 연말 브렌트유 WTI 45달러 예상

국제유가가 26일(미국 현지시간) 미국 내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급증 여파로 하락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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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26일(현지시각) 코로나19 재확산에 대한 우려로 소폭 하락 마감했다. 사진은 원유를 퍼올리는 펌프잭. 사진=로이터

이날 선물시자인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산 원유 기준유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 8월 인도분은 전날에 비해 0.6%(0.23달러) 내린 배럴당 3849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WTI는 주간으로는 3.4% 내렸다.

영국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글로벌 기준유인 북해산 브렌트유 8월 인도분은 0.07%(0.03달러) 내린 41.0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브렌트유 8월 인도분은 주간으로 2.8% 하락했다.
유전 정보 서비스업체 베이커휴즈에 따르면, 주간 미국의 원유채굴기 숫자는 거의 변동이 없었다. 지난주에 비해 1개 줄어든 188개로 집계됐다. 이 숫자는 미국 원유생산 활동의 대리지표로 읽힌다. 미국의 원유채굴기 숫자는 3월13일 이후 거의 증가하지 않았다.따라서 공급은 거의 변함이 없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그럼에도 유가가 하락한 것은 수요 측면 즉 코로나19 급증에 따른 수요 감소 우려가 선반영될 것으로 볼 수 있다.통계전문 사이트 월도미터스에 따르면 미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4일 3만8400명에서 25일 4만1086명으로 크게 늘었다. 특히 텍사스, 플로리다 등 인구가 집중된 지역에서 감염자가 급증하고 있다. 이에 따라 확진자는 254만5674명, 사망자는 12만7349명으로 각각 불어났다.

이런 가운데 로이터통신이 중국과 유럽,ㅡ 미국의 교통량이 증가하고 있음을 나타내는 위성사진을 공개한 것은 유가를 지지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동시에 예상보다 더 심각한 경기침체가 올 수 있으며 이것이 장래 유가에는 맞바람이 될 것이라는 로이터통신의 경제전문가 설문조사는 유가 상승을 제한했다.

영국 경제분석 기관 캐피털이모코노믹스의 베타니베켓(Bethany Beckett) 이코노미스트는 "중국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연말께에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고 동시에 원유수요도 그 때 회복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중국 이외 지역의 전망은 덜 장밋빛이어서 중단기 유가 전망은 꽤 어둡다"고 말했다.

캐피털이코노믹스는 브렌트유와 WTI 가격은 연말에 배럴당 45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종전 예상을 유지하고 있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