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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토의 땅’ 시베리아도 '이상고온'…체온보다 높은 38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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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토의 땅’ 시베리아도 '이상고온'…체온보다 높은 38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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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시베리아 베르호얀스크의 기온이 지난 20일 전례 없이 38도를 기록했다고 미 CNN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시베리아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기온이 뜨거워지는 곳 중 하나이지만 평균보다 더 더운 기운이 오래 지속되는 것은 드문 일인데 시베리아의 기온은 2019년 이후 계속 평균을 훨씬 상회하고 있다.

베르호얀스크는 북극권의 야나강 인근에 있으며 겨울 동안에는 세계에서 가장 추운 마을 중 하나로 꼽힌다.

1892년에는 기온이 영하 67.8도까지 떨어졌었다.
베르호얀스크의 6월 평균 기온은 20도로 이번에 기록된 38도의 새 기록은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22일에도 북극권 인근 시베리아에서 여러 산불이 위성카메라에 포착돼 상황이 계속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베리아 지역 강의 얼음은 지난달 '예외적으로 일찍' 사라졌는데 이는 1979년 온도 측정 시작 이후 5월 기온이 기록적으로 더웠기 때문이다.

북극은 지구의 나머지 지역보다 2배 더 빠르게 온난화가 진행되고 있다.

빙하가 녹는 속도가 빨라지면서 눈이 쌓이지 않아 햇빛을 더 많이 흡수, 온난화가 심해지고 있다.

북극의 얼음이 녹으면 북극해뿐만 아니라 전 세계 해수면도 높아진다.

햇빛을 반사하는 얼음이 줄어들면 바다는 따뜻해지고 영구 동토층의 해빙으로 연간 6억t의 탄소가 대기 중으로 방출될 것이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s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