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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ilitary]북한 새 잠수함과 SLBM, 한국 미국 위협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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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ilitary]북한 새 잠수함과 SLBM, 한국 미국 위협되나?

최근 한반도 전문가들 사이에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탑재한 북한의 새 잠수함 등장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월터 샤프 전 주한미군사령관은 최근 주한미군 전우회가 주최한 토론회에서 “조만간 탄도미사일을 탑재한 북한 잠수함을 볼 것”이라고 경고했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새로운 잠수함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있으며 SLBM 능력에 아직은 한계가 있지만 경계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한국과 미국을 위협할 북한의 새 잠수함과 SLBM이 이목을 집중시킨다.
북한은 신형 잠수함 건조, SLBM 시험, 이를 위한 승조원 훈련소 건설 등 세 가지를 동시에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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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이 건조중인 북한의 대형 잠수함 앞에서 지도하고 있다. 사진=조선중앙통신

미국 핵 미사일 전문 사이트 'ACW(Arms Control Wonk)'는 지난 18일(이하 현지시각) 북한 함경남도 신포 조선소의 잠수함 훈련소 추정 건물이 지붕 공사를 마친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미국 민간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조지프 버뮤데스 선임연구원은 미국의소리방송(VOA)에 19일 해당 건물은 잠수함 탑승 승조원 훈련소로, 다른 곳에 있는 소규모 훈련소를 대체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다른 곳이란 신포해안 마양도에 있는 소형 훈련소를 말한다.

그는 "이 공사는 북한이 새로운 잠수함 승조원들을 계속 훈련시키고 있으며, 새로운 잠수함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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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신포의 잠수함 훈련소 추정 위성 사진. 사진=ACW

북한은 미국과 한국을 선제 타가격할 핵무기 개발과 선제공격을 받을 경우 2차 보복을 위해 SLBM에 핵무기를 탑재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왔다.
북한은 우선 대형 잠수함을 건조하고 있다. 김정은이 새로 건조중인 잠수함을 시찰하는 사진이 공개되기도 했다. 북한이 첫 ,SLBM 발사시험을 한 잠수함은 배수량 2000t에 1개의 발사관이 장착된 것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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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지난 2016년 8월 시험발사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북극성-1호. 사진=조선중앙통신


버뮤데즈 연구원은 북한의 신형 SLBM 탑재 잠수함은 북한이 보유한 로미오급 잠수함과 특징이 비슷할 것이라고 예측했다.그는 2개에서 많게는 6개의 발사관을 탑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때문에 북한이 건조하는 잠수함이 작전반경과 속도가 줄어들 수 있다고 내다봤다.

북한은 또 SLBM 시험 발사를 계속해왔다. 북한은 지난 2016년 8월 SLBM '북극성' 1호를 발사했다. 미사일은 신포급 잠수함에서 발사했다. 이 미사일의 최대사거리 약 1300km로 추정됐다.

이어 북한은 지난 해 10월 북극성-3호를 수중발사대에서 발사하는 데 성공했다. 이 미사일은 3단 미사일로 고체 연료 추진체를 사용하며 최대 사거리는 약 2000km로 추정됐다.

전문가들은 현재의 북한 잠수함과 SLBM을 대단한 위협으로는 여기지 않는다. 켄 고스 미 해군분석센터(CNA) 국장은 북한이 잠수함과 SLBM을 만들었다는 점이 곧 전력화를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많은 실험을 해야 하지만 북한은 단지 몇 차례의 실험만 했다는 것이다. 브루스 베넷 랜드연구소 선임연구원도 북한이 한 작업은 잠수함을 개조해 그 위에 SLBM을 올려 놓은 수준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

그렇지만 북한이 SLBM 탑재 신형 잠수함 실전 배치에 성공할 상황을 경계해야 한다는 지적이 많다. 브루스 벡톨 미 안젤로 주립대 교수는 한국이나 하와이 오하우섬의 해안선 같은 경우라면, 북한 잠수함이 근접하더라도 매우 쉽게 파악할 수 있을 것이지만 1500km 떨어진 곳에서 미사일을 발사한다면, 이를 발견하기가 매우 어렵다고 꼬집었다.

고스 국장은 "발사된 SLBM이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사드) 레이더의 탐지 각도를 벗어날 만큼 북한 잠수함이 멀리 기동할 수 있다면 한국에 배치된 고고도미사일방어망(THAAD)을 무력화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고스 국장은 북한이 이를 통해 미국과 한국의 목표물을 위협할 수 있을 것인 만큼 한미일 정보 감시 정찰 역량(ISR)을 최대한 동원해 이들의 동태를 주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언 윌리엄스 CSIS 미사일부국장은 "미국, 한국, 일본 등은 동해상에서 훨씬 더 앞선 대잠수함전쟁수행 능력을 갖고 있다"면서 "한미일 3국은 북한이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SLBM용 잠수함보다 2~3세대 앞선 잠수함을 격퇴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