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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싱가포르 디지뱅크 토닉, 필리핀 자회사 설립 2300만 달러 조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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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싱가포르 디지뱅크 토닉, 필리핀 자회사 설립 2300만 달러 조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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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디지뱅크 토닉(digibank Tonik)은 필리핀에 자회사인 디지털은행 설립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시리즈A 자금 2100만 달러를 모금했다고 밝혔다. 이 은행은 2020년 3분기 필리핀에서 영업 시작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발표에 따르면 이번 시리즈A는 세쿼이아 인디아(Sequoia India)와 포인트72벤처스(Point 72 Ventures)가 주도했다. 이전 후원자였던 인시그니아 벤처스 파트너스(Insignia Ventures Partners) 및 크리던스 파트너스(Credence Partners)는 지난 2월 토닉에 미화 6백만 달러를 투자했다.

2018년 설립된 필리핀 디지털뱅크는 예금, 대출, 결제 및 카드 상품을 제공한다. 올해 초 필리핀 중앙은행으로부터 자체 은행 라이센스를 받고, 젊고 최신 기술에 능통한 집단을 목표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었다.

토닉의 최고경영자(CEO)이자 창업자인 그레그 크라스노프(Greg Krasnov)는 성명에서 “인구 70% 이상이 은행을 이용하지 않는 필리핀에서 연초 이후 디지털 뱅킹과 디지털 이체에 대한 소비자 수요가 급증하는 것을 목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스타트업은 필리핀이 1400억 달러의 소매 저축 시장과 1,000억 달러의 무담보 소비자 대출 시장을 갖고 있다고 추정한다.

크라스노프는 향후 5년간 수백만 명의 사용자 기반을 목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는 “우리 시장 진출에는 유기적인 마케팅과 파트너십의 결합이 포함될 것”이라며 “전략의 핵심은 회사 고유의 제품과 현재의 경쟁 솔루션이 제공하는 주요 문제점을 줄이는 능력에 달려있다”고 덧붙였다.
이미 필리핀에서 디지뱅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선수 주자로 네덜란드에 본사를 둔 ING은행, 말레이시아 CIMB은행, 필리핀 현지 유니언뱅크(UnionBank) 등이 있다.

크라스노프는 당초 이달 중 디지털뱅크를 출범시킬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 대유행 사태를 감안해 9월과 10월경으로 출범 시기를 연기했다.

그는 “8개국에 분산된 인력 관리 또한 독특한 과제였다. 그러나 연기된 출범 일정을 마무리 짓고 올해 말까지 솔루션을 시장에 내놓을 자신이 있다”고 확신했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