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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자화자찬 '실업률 통계' 오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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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자화자찬 '실업률 통계' 오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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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깜짝' 고용 호조를 자화자찬한 가운데 실업률 통계에 오류가 있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

워싱턴포스트(WP)는 6일(현지시간) 노동부 노동통계국(BLS)이 실업률 통계 과정에서 '임시 일시 해고자'를 취업자에 포함하는 분류 오류를 저지르면서 5월 실업률이 13.3%로 실상 보다 3% 낮게 나왔다고 보도했다.

실제 실업률은 16.3%라는 것이다.

16.3%도 전월인 4월의 14.7%보다는 높지만 20% 가까이 오를 것이라는 시장의 전망보다는 선전한 것이다.

노동부 실업률 통계는 인구조사국 직원이 6만 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설문 결과를 토대로 이뤄진다.
BLS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결근)'한 사람들을 파악하고 있다면 실업자 통계에 반영할 수 있도록 '임시 해고'로 분류하도록 했다.

하지만 일부가 이들을 취업자에 해당하는 '재직 중이나 다른 이유로 결근 중'이라는 항목으로 분류, 오류가 발생했다.

이 항목은 통상 휴가 중이거나, 배심원 의무를 수행하거나, 아동이나 친척을 돌보기 위해 휴가를 낸 사람들에게 적용돼야 한다.

이 같은 분류 오류는 3월부터 크게 증가했다.

BLS는 분류 오류를 인지하고 만약 분류 오류가 없었다면 3월 실업률은 4.4%가 아닌 5.4%, 4월 실업률은 14.7%가 아닌 19.7%에 달했을 것이라고 고용 동향 보고서에 주석을 달았다.

BLS는 데이터 조작 등을 막기 위해 수집된 설문 결과를 정정하지 않는다.

WP는 트럼프 대통령이나 참모가 실업률을 낮게 보이려고 조작했다는 신호로 볼 수 있지만 정치적 성향을 불문하고 경제학자들과 전직 BLS 지도자들은 이와 같은 의혹을 부인했다고 부연했다.

BLS는 정치적 중립성이 강한 조직이라는 이유에서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s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