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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싱가포르 금융상품 가격비교 플랫폼 고베어, 1700만 달러 출자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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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싱가포르 금융상품 가격비교 플랫폼 고베어, 1700만 달러 출자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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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핀테크 스타트업 고베어(GoBear)가 네덜란드 벤처캐피털 월비스 인스 펙타티스(Walvis Participaties)와 생명보험·자산운용사인 애곤 N.V(Aegon N.V)로부터 1,700만 달러를 출자 받았다.

이번 조달로 고베어의 총 자금규모는 9,700만 달러가 됐다. 코베어는 이 자금을 동남아시아 7개국(홍콩,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에서 이용 가능한 소비자 금융 서비스 플랫폼을 확장하는 데 사용할 예정이다.
고베어의 창업자 겸 CEO인 아드리안 정(Adrian Chung)은 테크 크런치(Tech Crunch)와 인터뷰에서 “고베어는 금융회사 상품을 통합, 업체 간 비교 서비스에서 발전한 온라인 금융 슈퍼마켓으로 될 것”이라며, “온라인 보험 중개업과 소비자 대출 사업을 인수 및 확장한 디지털 대출 사업에 주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지난 몇 달간 발레리 가스라토프(Valeriy Gasratov) 최고정보기술책임자(CTO)와 지니 림(Jinnee Lim) 최고전략책임자(CTO), 마이크 싱(Mike Singh) 최고대출책임자(CLO) 등 3명의 신임 임원이 새로 선임됐다”고 밝혔다.

고베어는 금융 서비스로 전환하기 전인 2015년 메타 검색엔진(Meta search engine)을 출시했고, 현재 은행과 보험사를 포함한 100개 이상의 금융 파트너와 협력하고 있다. 이와 함께 5,500만 명 이상의 사람들이 고베어 플랫폼을 2,000개 이상의 개인 금융 상품을 검색하기 위해 사용하고 있다.

고베어의 메타 검색엔진은 대체 데이터 출처를 취합해 소비자의 행동 패턴 등 대출 리스크를 판단한다. 이 검색엔진은 소비자가 대출신청서를 1분 이내에 작성하면 사기 가능성이 높고, 오후 8시30분부터 자정 사이 신청은 오전 2시부터 5시 사이 신청보다 위험성이 적다고 판단한다.

아드리안 정 CEO는 “코로나19 대유행에도 불구하고 고베어가 2019년 말부터 대부분의 사업 영역에서 지속적인 성장이 확대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고베어는 여행 보험에 대한 이자는 줄었지만 다른 보험 상품에 대한 수요와 대출은 계속 이어지고 있고, 온라인 보험중개업체는 최근 3개월간 평균 수주액이 52% 증가했다. 또 대출상품은 전년 동기 대비 50% 성장했다.
아드리안 정 CEO는 “기회가 왓다, 바로 지금 기술과 데이터가 금융 서비스를 혁신할 때라고 생각한다”고 확신에 차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플랫폼으로서 다음 단계의 성장과 투자를 위해 함께할 파트너를 찾고 있다. 코로나19 대유행임에도 지금의 상황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이유는 기술과 데이터가 결합한 최신의 금융서비스의 발전 속도는 가파르게 높아질 것이다”라고 말하고, “어려운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사람들의 삶을 변화시키고 소비자와 투자자들에게 이익을 배가할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나기 때문이다”라고 강조했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