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조달로 고베어의 총 자금규모는 9,700만 달러가 됐다. 코베어는 이 자금을 동남아시아 7개국(홍콩,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에서 이용 가능한 소비자 금융 서비스 플랫폼을 확장하는 데 사용할 예정이다.
그는 또 “지난 몇 달간 발레리 가스라토프(Valeriy Gasratov) 최고정보기술책임자(CTO)와 지니 림(Jinnee Lim) 최고전략책임자(CTO), 마이크 싱(Mike Singh) 최고대출책임자(CLO) 등 3명의 신임 임원이 새로 선임됐다”고 밝혔다.
고베어는 금융 서비스로 전환하기 전인 2015년 메타 검색엔진(Meta search engine)을 출시했고, 현재 은행과 보험사를 포함한 100개 이상의 금융 파트너와 협력하고 있다. 이와 함께 5,500만 명 이상의 사람들이 고베어 플랫폼을 2,000개 이상의 개인 금융 상품을 검색하기 위해 사용하고 있다.
고베어의 메타 검색엔진은 대체 데이터 출처를 취합해 소비자의 행동 패턴 등 대출 리스크를 판단한다. 이 검색엔진은 소비자가 대출신청서를 1분 이내에 작성하면 사기 가능성이 높고, 오후 8시30분부터 자정 사이 신청은 오전 2시부터 5시 사이 신청보다 위험성이 적다고 판단한다.
아드리안 정 CEO는 “코로나19 대유행에도 불구하고 고베어가 2019년 말부터 대부분의 사업 영역에서 지속적인 성장이 확대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고베어는 여행 보험에 대한 이자는 줄었지만 다른 보험 상품에 대한 수요와 대출은 계속 이어지고 있고, 온라인 보험중개업체는 최근 3개월간 평균 수주액이 52% 증가했다. 또 대출상품은 전년 동기 대비 50% 성장했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