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모더나, 3만 명 대상 코로나19 백신 3단계 임상 7월 실시

공유
0

모더나, 3만 명 대상 코로나19 백신 3단계 임상 7월 실시

파우치 소장 “백신 한 번 맞았을 때 효과 오래가지 않을까 우려”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보건원(NIH)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보건원(NIH)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 사진=뉴시스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 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2일(현지시간) 바이오 기업 모더나 테라퓨틱스(Morderna Therapeutics)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임상 3상 시험을 7월에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포브스(Forbes)에 따르면 파우치 소장은 이날 미국의학협회지(JAMA)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3상은 18세 이상 노인들을 포함 3만 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시험은 주로 미국 사이트에서 진행하지만, 코로나 바이러스 균주 Covid-19에 대한 모더나 백신의“무작위 가짜 약(플라시보)” 대조 시험에 3만 명의 개인을 등록하는 국제 사이트도 포함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모더나는 지난주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백신 2상 임상시험 테스트 mRNA-1273 에 600 명의 건강한 참가자를 등록하기 시작했다고 알렸다.

파우치 소장은 이번 시험에 등록한 사람들은 주로 18세에서 55세 사이지만 코로나19에 감염 중병에 걸릴 위험이있는 사람들을 포함한 노인들도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백신으로 생성된 면역력이 지속하지 않을지도 모른다”며 “문헌들을 살펴보면 코로나19에 대해 기대할 수 있는 면역력은 3~6개월 정도로 1년을 넘지 못한다”라고 말했다.

파우치 소장은 이 같은 언급은 한 번 백신을 맞았을 때 효과가 오래가지 않을 수 있는 점을 우려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모더나와 백신성분을 생산하기로 한 스위스의 제약사 론자의 알베르트 바에니 회장은 로이터 통신과 인터뷰를 하고 미국 뉴햄프셔 포츠머스에 있는 백신 후보 물질 성분의 생산 라인을 당초 계획인 올해 12월보다 한 달 정도 빨리 완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모더나는 올해 여름께 3차 임상 시험을 거쳐 최종 개발을 완료하면 2021년 코로나19 백신의 시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