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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미 폭스·할시 등 연예인도 시위 동참…최루탄·고무탄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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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미 폭스·할시 등 연예인도 시위 동참…최루탄·고무탄 맞아

31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에서 5세 흑인 아이가 시위로 폐쇄된 도로에서 우리를 그만 죽여라!고 적힌 종이를 들고 있다.  AP/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31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에서 5세 흑인 아이가 시위로 폐쇄된 도로에서 "우리를 그만 죽여라!"고 적힌 종이를 들고 있다. AP/뉴시스


미국 인종차별 규탄 시위가 전역으로 확산한 가운데 제이미 폭스, 할시 등 유명 연예인도 시위에 동참하고 있다.
트위터 글을 올리거나 성명을 발표하는 수준에서 벗어나 길바닥에서 경찰과 대치하다 고무탄을 맞기도 하는 시위대로 변신했다고 1일(현지시간) AP 통신이 보도했다.

흑인 배우 제이미 폭스는 시위 진앙인 미니애폴리스로 날아가 시위대에 합류, "우리는 지금 두렵지 않다"는 구호를 외쳤으며, 팝스타 할시는 로스앤젤레스에서 시위에 동참했다가 최루탄과 고무탄 세례를 맞았다.

시카고에서는 유명 배우 존 큐잭이 불길에 휩싸인 차량 앞에서 대치 중인 장면이 포착됐고, 미드 스타인 켄드릭 샘슨은 시위 현장에서 마이크를 잡고 "우리 해결책은 억압이 만든 시스템으로 규정될 수 없다"고 외쳤다.

샘슨은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올린 영상에서 경찰과 대치하다 고무탄과 곤봉에 맞아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아야했다고 말했다.

팝스타 아리아나 그란데는 자신의 트위터에 로스앤젤레스에서 시위대가 행진하는 사진을 올리고 "우리는 열정적이고 시끄러웠으며, 사랑에 빠져있었다"고 적었다.

배우 겸 감독인 타일러 페리는 인스타그램에 지난달 29일 애틀랜타의 폭력 시위 사진을 올리고 "제발 이런 폭력을 멈춰달라"며 "약탈은 해법이 아니다"고 썼다.
지난달 25일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가 백인 경찰의 과잉 진압으로 숨진 이후 이에 항의하는 시위가 미숙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