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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에서 올해 첫 비브리오 패혈증 사망자 발생...74세 여성 부정맥등 기저질환 앓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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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에서 올해 첫 비브리오 패혈증 사망자 발생...74세 여성 부정맥등 기저질환 앓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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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에서 올해 첫 비브리오 패혈증 사망자가 발생했다.

질병관리본부는 경기도에 사는 74세 여성 환자가 지난달 15일부터 부종, 호흡곤란 등 증상이 발생해 응급실을 찾은 후 20일 사망했다고 1일 밝혔다.

이 환자는 부정맥 등 기저질환이 있었다.

비브리오패혈증은 비브리오 패혈증균(Vibrio vulnificus) 감염에 의한 급성 패혈증으로 감염 시 급성 발열, 오한, 혈압 저하, 복통, 구토, 설사 등 증상을 동반하고 증상 발현 후 24시간 내 피부 병변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만성 간 질환자, 알코올중독자, 당뇨병 등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군에서 발생하는데 치사율이 50%까지 높아져 주의가 필요하다.

보통 비브리오패혈증은 해수 온도가 18도 이상 올라가는 5~6월 환자가 발생하기 시작해 여름철, 특히 8~9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하지만 올해는 첫 환자 발견 시기가 1월로 예년보다 빨라 전체적으로 환자 증가 가능성이 있다.

질본 관계자는 "올해는 비브리오패혈증 첫 환자가 예년보다 이른 1월에 신고됐고 5월에 2명의 환자가 신고되는 등 예년보다 전체 환자 발생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며 "'해양환경 내 병원성 비브리오균 실험실 감시 사업'을 통해 올해 1월에 비브리오패혈증균을 분리했기 때문에 해수 온도가 상승하는 하절기에는 환자발생에 더욱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실제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5년간 환자 신고 현황을 보면 해외 유입 사례로 첫 환자가 2월에 보고됐던 2016년을 제외하면 가장 빠른 시기는 2017·2018년의 4월이었으나 올해는 1월 첫 환자가 발생해 5월까지 누적 환자 3명 중 1명이 사망했다.

정은경 질본 본부장은 "비브리오패혈증을 예방하기 위해 어패류는 충분히 익혀 먹고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바닷물에 접촉하지 않는 등 예방수칙을 준수하며 특히, 만성 간 질환자, 당뇨병, 알코올중독자 등의 기저질환을 가진 고위험군은 치사율이 높아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온기동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1699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