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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일뱅크, SK 주유소 306곳 인수 확정…업계 2위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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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일뱅크, SK 주유소 306곳 인수 확정…업계 2위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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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일뱅크. 사진=뉴시스
공정위가 현대오일뱅크의 SK네트웍스 주유소 운영 사업 인수·합병(M&A)을 29일 허용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는 현대오일뱅크의 SK네트웍스 영업 양수 건을 승인했다.

현대오일뱅크는 지난 2월 SK네트웍스의 석유 제품 소매 사업 등을 양수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3월 24일 공정위에 기업결합 신고를 했다. 이에 따라 현대오일뱅크는 GS칼텍스를 제치고 21년만에 주유소 수 2위로 올라서게 됐다.

공정위는 이 결합이 석유 제품 소매(주유소)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심사해 시장의 경쟁을 제한할 우려가 없다고 회신했다. 소비자가 지역을 중심으로 선택하는 주유소 시장은 전국 229개 시·군·구를 기준으로 획정했다.

그 결과 이 결합이 허용되면 일부 지역에서 주유소 개수 기준으로 1위 사업자가 되기는 하지만, ▲모든 지역에 다수의 경쟁 주유소가 있고 ▲유가 정보 사이트 등을 통해 소비자가 주유소별 판매가에 실시간으로 접근할 수 있으며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석유 제품을 판매하는 알뜰 주유소가 존재하는 점 등을 고려했다. 이 결합이 주유소 시장 경쟁을 실질적으로 제한하지 않는다는 판단이다.

공정위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및 유가 폭락 등으로 불황을 겪는 정유 업계의 상황을 고려해 기업 결합 심사를 신속히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오일뱅크는 1964년 설립돼 원유 정제 및 석유 제품 판매를 주요 사업으로 하는 회사로 주유소를 통한 석유 제품 판매업도 영위하고 있다.

SK네트웍스는 휴대전화 단말기 유통 및 정수기 렌탈 등을 주요 사업으로 하는 회사로 주유소를 통한 석유 제품 판매업도 영위했다.


한현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amsa091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