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국민은행은 지난 28일 4500억 원 규모의 원화 상각형조건부자본증권(후순위채권)을 발행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발행된 채권은 ‘코로나19’사태 이후 은행권에서 최초로 발행되는 후순위채권으로 지난 19일 수요예측에서 4900억 원의 응찰이 몰려 흥행에 성공했다. 이에 KB국민은행은 당초 계획 대비 1000억 원 증액된 4500억 원 발행을 결정했다.
지난 19일 시장의 높은 관심 속에 진행된 수요예측에서는 KB국민은행의 우수한 대외신인도와 재무적 안정성을 바탕으로 총 4900억 원의 응찰이 몰려 흥행에 성공했다. 이에 KB국민은행은 당초 계획 대비 1천억원 증액된 4천5백억원 발행을 결정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BIS 비율을 높이고 ESG 경영 정책의 일환으로 지속가능 후순위채권을 발행했다”며 “이번에 조달한 자금은 최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지원 등 ESG분야에 사용될 예정이다”고 말했다.
KB국민은행은 ‘코로나19’ 관련 지원을 위해 최근 2차례에 걸쳐 각각 원화 4000억 원, 외화 5억 달러를 조달했다.
백상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s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