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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위기…자동차·석유화학 등 5개 산업 긴급유동성 105조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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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위기…자동차·석유화학 등 5개 산업 긴급유동성 105조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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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코로나19에 따른 경제위기로 자동차와 석유화학 등 5개 산업에 필요한 긴급유동성이 105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산업연합회와 중견기업연합회, 반도체산업협회, 바이오협회 등 26개 기관은 29일 서울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포스트-코로나19 주력산업별 비전과 과제'를 주제로 제3차 산업 발전포럼을 열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영상 축사에서 코로나19 이후 디지털 전환과 글로벌 공급망 재편, 단기 처방을 강조했다.

정 총리는 "필요할 때 물 한 모금이 중요하다는 점에서 당장 기업이 버틸 수 있도록 단기처방도 동시에 보완하겠다"며 "정부의 고용·금융 지원 프로그램이 때를 놓치지 않고 사각지대를 남기지 않도록 점검, 보완하겠다"고 했다.

한국자동차산업연합회 정만기 회장은 "단기적으로 전자통신 50조 원, 자동차 32조8000억 원, 기계 15조5000억 원, 석유화학 2조4000억 원, 섬유 4조6000억 원 등 5개 업종에서만 105조3000억 원의 유동성 애로가 있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기간산업안정기금 40조 원과 업종별 특별보증규모 등을 더 확대하고 금융사각지대에 놓인 해외현지법인을 위한 특별대책을 마련해달라"고 건의했다.

그러면서 "자동차와 반도체 등 10대 업종에서 2025년까지 설비 221조 원, 연구개발(R&D) 90조 원 등 311조 원을 투자하고, 제약·의료기기는 세계시장 점유율을 1.8%에서 2030년 6%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업종별 주제 발표에서 자동차산업은 생산량이 4년 연속 감소하는 가운데 코로나19를 맞아 타격이 더 크며, 단기적으로 개별소비세 감면 연장과 취득세 감면 등 내수 진작책과 부품업계 금융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진단됐다.

전자산업은 올해 세계 시장이 4%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후방산업 육성, 스마트 IT 제품 대응, 디지털 뉴딜 인프라 구축 등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조선산업은 수주량이 급감하며 생존기로에 서 있으며, 위기극복을 위해 노후 LNG선 조기 대체발주 등 수주 지원과 유동성 위험 최소화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 산업은 하반기 세계 경기침체 등으로 예측이 어려운 상황이며, 시스템 반도체 역량 강화 등을 위해 신기술 공격적 투자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바이오산업은 전략적 제휴 등 노력과 대폭적 연구개발 투자, 규제혁신 등 정부지원이 중요하다고 했다.

철강산업은 수요가 10% 이상 감소하며 금융위기 때 보다 충격이 더 클 것으로 예상됐다.

단기적으로 정부의 사회간접자본(SOC) 투자 확대, 전략산업기반기금 부담률 인하 등의 지원이 촉구됐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s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