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100억 원 이상 대형 금융사고가 크게 증가, 사고 금액이 139.8%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9년 금융사고 발생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금융 사고는 141건으로 전년의 146건보다 5건이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100억 원 이상 대형 금융사고는 전년의 1건에서 6건으로 증가했다.
이에 따라 사고금액 역시 3108억 원으로 전년의 1296억 원보다 139.8%이나 늘었다.
100억 원 이상 대형 금융사고가 차지하는 비중은 81.9%, 2545억 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사고유형별로는 사기가 46건으로 1년 전의 43건보다 3건 증가했고, 사고금액은 2207억 원으로 1년 전 699억 원보다 1508억 원 증가했다.
100억 원 이상의 대형 금융사고 6건 가운데 4건이 신탁·자산운용회사 등 중소형 금융회사의 대출서류 위조 등을 통한 사기로 나타났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