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탈리아에서 코로나19으로 인한 봉쇄 조치가 완화되고 있는 가운데, 북부 일부 지역에서 다시 야간 통행금지 조치가 도입됐다.
24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뉴스채널 스카이 TG24에 따르면 이탈리아 북부 브레시아 시장인 에밀리오 델 보노는 아르날도 광장에 23∼24일 각각 오후 7시 30분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통행 금지령을 내렸다.
델 보노 시장은 지금까지 롬바르디아에서 이뤄진 코로나19 대응 성과가 일부 사람들에 의해 좌절되는 것을 막기 위해 새로운 제한도 준비돼 있다고 경고했다.
봉쇄 조치가 완화됨에 따라 코로나19 대응 긴장이 풀리는 듯하자 시 당국이 다시 제한을 걸고 있는 모습이다.
브레시아를 포함한 롬바르디아 지역은 코로나19로 인해 큰 타격을 받은 지역이다.
한편 AP통신,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24일 이탈리아 당국은 지난 24시간 동안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31명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12일 째 1000명을 밑돌았다.
이로써 이탈리아 코로나19 확진자는 22만 9858명이 됐다.
이날 사망자가 50명 확인되면서 모두 3만 2785명으로 늘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