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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미국 원유채굴기 감소에도 美·中갈등에 국제유가 급락...WTI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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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미국 원유채굴기 감소에도 美·中갈등에 국제유가 급락...WTI 2%↓

주간 기준 WTI 12.6%↑, 브렌트유 8.1%↑

최근 꾸준한 상승세를 보인 국제유가가 미국의 원유채굴기 감소 등 감산요인에도 미중간 갈등에 이번주를 하락 마감했다. 주간 기준으로는 수급영향을 받아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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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미중간 갈등 등의 영향으로 22일(현지시각) 2%대 하락했다. 사진은 원유를 퍼올리는 펌프잭. 사진=로이터


이날 선물시장인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산 원유의 기준유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날보다 2%(0.67달러) 떨어진 배럴당 33.2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영국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글로벌 기준유인 북해산 브렌트유는 2.6%(0.93달러) 내린 35.13달러에 거래를 마차쳤다.
이번 주에 WTI 가격은 12.6%, 브렌트유는 8.1% 각각 상승했다. 이로써 주간 기준으로 두 유종은 4주 연속으로 상승했다.

이날 국제유가가 내린 것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책임을 두고 미국이 중국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고 있면서 생긴 미중 갈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미국 상원은 지난 20일 알리바바와 바이두 같은 중국 기업의 미 증권거래소 상장을 금지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을 여야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또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 제정 추진과 관련해 미국 상원은 법안 제정에 관여한 인사들을 제재하는 법안을 발의했다.

중국이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제시하지 못한 것도 악재로 작용했다. 중국은 22일 베이징에서 열린 13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3차 연례회의의 정부 업무 보고에서 신중국 건국 이래 처음으로 경제성장률 목표 수치를 제시하지 않았다.

미국의 산유량 감소도 유가 하락을 막지는 못했다. 미국 원유생산 활동의 대리지표로 쓰이는 가동중인 원유채굴기 숫자는 이번주에 또 줄었다.유전 정보 서비스업체 베이커휴즈에 따르면, 미국의 가동중인 원유채굴기 숫자는 이날 237개로 전주에 비해 21개 준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원유채굴기 숫자는 10주 연속으로 줄어들었다. 그만큼 미국의 산유량이 줄어들었지만 유가 하락을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