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WHO)는 남미가 코로나19 팬데믹의 새로운 진원지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라이언 사무차장은 “현재 가장 큰 영향을 받는 것은 브라질”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브라질 당국이 코로나19 치료제로 말라리아 치료제인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의 사용을 허가한 사실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치료제로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의 약효는 아직 입증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라이언 사무차장은 또 지난 주 아프리카의 9개 나라에서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50% 증가했지만, 다른 국가에서는 감소하거나 안정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한편 WHO는 "코로나19 여파로 백신 공급에 차질이 생기면서 전 세계 8000만 명의 1세 미만 영아들이 홍역이나 소아마비 등 예방이 가능한 병에 걸릴 위험에 처해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정기적인 예방접종이 영향을 받은 이유는 코로나19에 따른 여행 제한, 백신 전달의 지연, 코로나19 노출 우려에 외출을 꺼리는 일부 부모들, 의료진 부족 등”이라고 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