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슈가가 두 번째 믹스테이프를 깜짝 발매했다.
2016년 8월 공개한 '어거스트 D' 이후 약 4년 만이다.
믹스테이프는 비상업적 목적으로 제작해 무료로 배포하는 음반이다
슈가는 2016년 첫 믹스테이프를 공개했을 때 정교한 음악성과 솔직한 심경을 녹인 곡들로 많은 주목받았다.
이번 믹스테이프에도 전곡의 작사, 작곡에 참여해 처음 음악을 시작할 때부터 현재를 살아가며 느끼는 여러 감정을 풀어냈다.
'D-2'에는 타이틀곡 '대취타'를 비롯해 변화에 대한 슈가의 해석이 돋보이는 힙합 장르의 '저 달'과 현재까지 이뤄온 성과에 대해 질문을 던지는 '어떻게 생각해?', 현 사회의 이상한 점들에 의문을 제기하는 트랩 힙합 장르의 '이상하지 않은가', 힙합 알앤비 곡 '점점 어른이 되나 봐', 강렬한 기타 사운드로 새로운 시작을 이야기하는 '번 잇', 대중적인 정서를 녹인 트랩 힙합 장르의 '사람' 등이 실렸다.
특히 한국 전통 군악 대취타(大吹打)를 샘플링해 만든 타이틀곡 '대취타'는 트랩 비트)와 한국 전통 악기 소리가 어우러져 이색적인 분위기와 독특한 감정을 뿜어낸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