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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 포스트 코로나 대응 '비대면 소통'·'직주근접 주택'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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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 포스트 코로나 대응 '비대면 소통'·'직주근접 주택' 늘린다

21일 SH 유튜브 채널 '청신호TV' 개국...김세용 사장, 개국기념 생방송 출연
오프라인 시민참여 정책토론회 대신 모바일 플랫폼 개설해 시민의견 수렴
주거·비주거 기능 집약한 콤팩트시티 확대...재택근무·직주근접 수요 부응

서울주택도시공사(SH) 김세용 사장(오른쪽)이 19일 오후 SH 공식 유튜브 채널 '청신호TV' 개국기념 생방송에서 토크쇼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청신호TV 생방송 화면 캡쳐 이미지 확대보기
서울주택도시공사(SH) 김세용 사장(오른쪽)이 19일 오후 SH 공식 유튜브 채널 '청신호TV' 개국기념 생방송에서 토크쇼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청신호TV 생방송 화면 캡쳐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응해 '언택트(비대면) 소통'과 '직주근접 주택 확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SH는 21일 SH 공식 유튜브 채널 '청신호TV'를 개국하고 오후에 개국기념 생방송을 선보였다.
이 개국기념 생방송에는 김세용 SH 사장이 직접 출연해 MC를 맡은 개그맨 황영진과 함께 미니 토크쇼를 진행했다.

김 사장은 "청신호TV는 더 많은 시민과 소통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단순 홍보채널을 넘어 다양한 의제들을 펼치는 공간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라이브쇼에서는 박원순 서울시장의 축하 메시지와 축하선물이 공개됐고, SH 직원들이 직접 출연한 축전 영상, 개국 떡 먹방, 댓글창 이벤트 등의 코너가 진행됐다.

'청신호(靑新戶)'는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SH 공공주택 브랜드명으로, 지난해 2월 SH 창립 30주년 기념 비전선포식에서 공식 론칭된데 이어 이번에 SH 공식 유튜브 채널명이 됐다.

SH는 '청신호TV'를 통해 청신호 주택은 물론 주거생활 전반을 아우르는 유용한 정보를 온라인으로 제공하기 위해 청신호TV 스튜디오를 본사 내에 마련하고 전문 제작팀도 꾸렸다.

SH는 이 채널을 SH의 청신호 주택사업과 다양한 공간복지사업, 스마트시티, 콤팩트시티, 주거복지활동 등을 소개하는 소통채널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앞서 SH는 지난 14일 공사 공식 시민소통기구인 SH시민주주단이 참여하는 'SH시민주주단 모바일 플랫폼'을 개설했다.

이는 올해 1분기로 예정돼 있던 '시민참여 정책토론회'가 사회적 거리두기로 연기됨에 따라, 시민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온라인 창구를 마련하기 위해 개설됐다.

SH는 이 모바일 플랫폼을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 SH의 역할, 임대주택 단지 내 수익 창출과 일자리 창출 방안 등에 관해 시민주주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SH는 '임대주택 단지 내 수익창출을 위해 분기별 벼룩시장 운영' 등 제안된 우수 의견은 내부 검토를 거쳐 공사 사업에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이 외에 SH는 서울시와 함께 지난 19일 서울 강동구 강일 버스공영차고지에 생활SOC와 공동주택 등을 짓는 '강일, 서울 콤팩트시티' 사업 설계공모전에서 국제 원격 화상심사방식으로 본선 진출작을 선정하기도 했다.

특히 SH는 주거기능과 비주거기능을 집약한 콤팩트시티를 늘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높아지고 있는 재택근무나 직주근접 주택 수요에 부응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지난 8일에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서울과 SH의 새로운 역할을 모색하기 위해 'SH미래도시포럼'을 발족시키기도 했다.

김세용 사장을 포함해 10여 명의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이 포럼은 올해 말까지 정책과제를 선정해 SH 사업에 반영되도록 할 계획이다.

김 사장은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함께 위기를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철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ch00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