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지난 2011년 총 800대에 달하는 A350 항공기 카고 도어 개발·공급 계약을 맺었으며, 2012년 A350 항공기 카고 도어를 성공적으로 개발해 현재까지 500여 대의 카고 도어를 납품했다.
대한항공이 설계·개발한 A350 항공기 카고 도어는 전방(Forward) 카고 도어, 후방(After) 카고 도어, 벌크(Bulk) 카고 도어 등 모두 3개의 도어로 구성됐다. 카고 도어는 동체 부분의 주요 복합재 구조물로 고도의 정밀성과 도어 개폐를 위한 구동 장치 설계 등 첨단 기술력이 필요하다.
대한항공은 이번 계약으로 에어버스·에어버스 헬리콥터스와 3D 프린팅(Printing)부품을 공동으로 개발하기로 해 이를 바탕으로 항공기 부품 제작 기술력을 한 단계 성장시킬 수 있는 기회로 삼기로 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향후 에어버스와의 파트너쉽을 강화해 추가적인 사업을 창출하는 한편, 금속과 복합재 부품 선진 제작 기술 경쟁력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민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c071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