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는 북한이 코로나19 사태로 경제적 곤경에 빠짐에 따라 대북 석유제품 수출을 재개하고, 인도적 지원을 위해 밀을 제공했다고 러시아 고위 관리가 밝혔다고 일본 NHK 방송이 21일 보도했다.
알렉산드로 마체고라 평양주재 러시아 대사는 20일 러시아 언론에 열차 운행이 중지된 이후 중단됐던 경유 등 석유제품의 북한 수출이 재개됐다고 밝혔다.
공급량은 유엔이 대북 석유제품 수출 제한으로 결정한 월 2000∼3000t의 제재 결의에 위배되지 않는 수준이다.
또 북한에 식량 부족 사태가 일어나고 있어 인도적 지원을 위해 2만5000t의 밀을 제공했으며 추가 지원도 예정돼 있다고 말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