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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주도의 '글로벌 감염병 대응협력 지지그룹' 20일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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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주도의 '글로벌 감염병 대응협력 지지그룹' 20일 출범

한국, 싱가포르, 터키 등 8개국 핵심그룹 중심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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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정부는 코로나19를 포함한 글로벌 감염병 위협에 대한 국제사회의 효과적 대응 메커니즘 형성을 주도하기 위한 '글로벌 감염병 대응협력 지지그룹(G4IDR)' 출범회의를 5월 20 오전(제네바 시각)에 화상으로 개최됐다. 사진=외교부 제공 뉴시스
외교부는 20일(제네바 시각) '글로벌 감염병 대응협력 지지그룹(G4IDR)' 출범 화상회의를 열었다고 뉴시스가 전했다.

출범식에는 주요 보건기구 대표들과 강경화 외교장관,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이 참석해 지지그룹 출범을 축하하고, '글로벌 감염병 대응의 기회와 도전 요인'을 주제로 패널 토의도 진행했다.

외교부는 K-방역 모델 공유 및 보건 분야의 다자협력을 선도하기 위해 유엔(뉴욕), 세계보건기구(WHO, 제네바), 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UNESCO, 파리) 차원에서 각각 우리 주도 우호그룹을 출범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유엔 우호그룹은 지난 12일 출범했으며, 유네스코 우호그룹은 오는 26일 출범할 예정이다.

지지그룹은 WHO 등 주요 국제 보건기구 본부가 모여 있는 제네바를 중심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코로나19 발병 이후로 제네바 기반 그룹이 출범하는 것은 처음이다. 제네바에는 글로벌펀드(Global Fund), 백신면역연합(Gavi), 국제의약품구매기구(Unitaid), 결핵 퇴치 국제협력사업단(Stop TB Partnership) 등이 있다.
이 그룹은 WHO 집행이사국 등 보건 분야에서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는 핵심그룹을 주축으로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국제 보건 거버넌스를 위한 행동지향적 논의를 선도할 계획이다. 핵심 그룹은 한국, 싱가포르, 터키, UAE, 모로코, 케냐, 멕시코, 페루 등 8개국으로 구성됐으며, 향후 관심 있는 국가들이 참여할 수 있는 형태로 운영할 예정이다.

강경화 외교장관은 축사에서 "코로나19와 같은 글로벌 감염병은 개별 국가 차원의 노력만으로는 성공적으로 대처할 수 없는 문제"라며 "우리 정부의 제안에 따라 새로 출범한 지지그룹이 제네바 차원에서 국제 사회의 보건 거버넌스 강화 논의에 성공적으로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핵심그룹 국가 대표들은 WHO가 위치하고 있는 보건 분야 논의의 중심인 제네바에서 유사 입장국 그룹 출범을 주도한 한국의 역할을 높이 평가하면서, 앞으로 WHO 등 유관 보건기구들의 강화를 위해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테드로스 WHO 사무총장은 지지그룹이 코로나19와 향후 출현할 수 있는 또 다른 펜데믹에 효과적으로 대처하는데 촉매제 역할을 할 것이라고 평가하면서 WHO의 지지와 지원을 표명했다.

외교부는 "지지그룹 출범은 포스트 코로나19 시대에 국제사회가 직면할 수 있는 치명적인 감염병의 위협과 도전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국제 보건 거버넌스 강화 논의를 주도해 나갈 것"이고 기대했다.

지지그룹은 의장국인 한국을 중심으로 핵심그룹간 긴밀한 협의를 거쳐 구체적인 행동 계획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WHO 집행이사회 등 주요 보건기구의 의사일정에 맞춰 감염병 대응 분야 인식 제고 및 의제 설정을 위한 공동발언, 전문가 초청 및 협력 행사 등을 벌일 예정이다.


정영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jddud@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