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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효 없는 가계부채 억제책… 3월말 1611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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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효 없는 가계부채 억제책… 3월말 1611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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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국은행


작년 말 1600조 원에 턱걸이를 했던 가계부채가 올 들어 3개월 만에 또 11조 원이 불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정부의 가계부채 억제정책이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은행이 20일 발표한 '2020년 1분기 말 가계신용(잠정)'에 따르면 1분기 말 현재 가계신용은 1611조3000억 원으로 사상 최대로 늘었다.
가계신용은 은행, 보험회사, 대부업체, 공적 금융기관 등에서 받은 대출에 결제 전 카드 사용금액(판매신용)까지 합친 '포괄적 가계 빚'을 말한다.

1분기 가계신용 증가액은 작년 같은 기간의 3조2000억 원보다 크게 늘어난 것이다.

가계신용 중 가계대출은 1521조7000억 원으로 3개월 사이에 17조2000억 원 증가했다.

이는 작년 1분기 증가액 5조1000억 원의 3배 수준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계대출 가운데 주택담보대출은 15조3000억 원 증가, 2017년 3분기의 15조9247억 원 이후 가장 크게 늘었다.

한은은 지난해 말 부동산 규제 발표와 공시가격 인상 등의 영향으로 다주택자 등이 집을 내놓으면서 1분기 주택 거래가 활발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s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