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지지통신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도쿄(東京) 도시마(豊島)구에 소재한 릿쿄대(立教大)의 곽양춘(郭洋春) 총장이 최근 사임했다.
성추행 사건의 가해자는 총장실 근무자 등 2명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가해자로 드러난 총장실 근무자는 지난해 3월 해임됐다.
재일동포 2세인 곽 총장은 지난 2018년 4월 최초의 한국계 총장으로 임기를 시작했지만, 대학의 결정으로 4년 임기를 채우지 못하게 됐다.
곽 총장은 2차세계대전 이후 이 대학 최초의 외국인 총장이기도 했다. 1800년대에 미국 선교사들이 설립한 릿쿄대는 일본 게이오대와 와세다대 등과 함께 전통의 사학 명문이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