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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로 관광쇼핑 업종이 가장 큰 피해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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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로 관광쇼핑 업종이 가장 큰 피해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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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연휴를 하루 앞둔 29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출국장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여파로 관광쇼핑 업종의 피해 정도가 가장 큰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29일 발표한 '1분기 문화체육관광 동향조사'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산출한 결과 지난 1분기 업황 BSI가 49.2로 전분기 대비 38.7포인트 하락했다. BSI는 기업체가 느끼는 체감경기를 뜻하며 100 보다 낮으면 경기악화를 예상하는 기업이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보다 많은 것을 뜻한다.

이 같은 하락세는 역시 코로나19의 여파가 가장 큰 이유를 차지했다. 76.5%가 업황 악화 이유로 '코로나19'를 꼽았고 이어 18.6%가 '내수 경기 부진'을 들었다.

문화체육관광분야에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분야는 관광산업이었다. 관광산업의 BSI는 31.3으로 전분기 대비 57.3포인트나 하락해 문화산업 53.6, 문화예술산업 52.6, 스포츠산업 51.1 보다 하락세가 컸다.

과거 메르스나 사드 사태 등 때도 감소 폭이 컸던 점에 비춰보면 관광산업이 대내외 이슈 발생 시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산업이라고 볼 수 있다.

관광산업의 세부 업종별 BSI에서는 '여행사, 관광운수업'이 전체 업종 중 가장 낮은 17.7로 전분기 대비 62.1포인트 하락했다. 가장 감소 폭이 컸던 업종은 '관광쇼핑업'으로 BSI는 29.9를 기록한 가운데 전분기 대비 63.6포인트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코로나19로 국가별 입국 금지, 제한 등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일반 소비자의 소비심리를 나타내는 소비자동향지수(CSI)도 87.3로 전분기 대비 11.2포인트 하락해 2013년 이래 최저 수준을 보였다. CSI가 100보다 크면 경기 전망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더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국민들의 소비지출에서는 '오프라인 문화생활비'와 '관광·여행비'가 각각 전분기 대비 32.2포인트, 23.0포인트 하락해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반면에 '온라인 문화생활비'는 전분기 대비 2.4포인트 상승해 유일한 상승세를 기록했다.

올해 2분기 역시 기업 업황과 소비심리가 악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2분기 BSI 전망은 73.6으로 전분기 대비 14.5포인트 하락하고 CSI는 97.2로 5.0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9∼31일 문화체육관광 관련 5인 이상 사업체 2200곳과 만19세 이상 가구주 또는 가구주의 배우자 등 15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조사를 통해 시행됐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