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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호주 TV시장, 코로나19 따른 집콕족 늘어 호황...삼성·LG전자 등 경쟁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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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호주 TV시장, 코로나19 따른 집콕족 늘어 호황...삼성·LG전자 등 경쟁 치열

외신 "각종 유통채널서 TV 수요 급증"…65인치 TV, 판매 몇 시간만에 매진

삼성.LG전자 2020년형 TV 제품컷. 사진=각 사 제공이미지 확대보기
삼성.LG전자 2020년형 TV 제품컷. 사진=각 사 제공
호주 TV시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집콕족' 증가로 휘파람을 부르고 있다.

로이터통신을 비롯한 외신은 22일(현지시간) 호주에서 코로나19로 소비자 수백만 명이 외부활동을 자제해 TV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호주 최대 가전 리테일 기업 '더 굿 가이즈' 발표를 인용해 지난 주말 기준 대형할인마트 알디(Aldi) 매장에서 65인치 TV가 판매한 지 몇 시간 만에 매진을 기록하는 등 대형 TV 수요가 급증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삼성.LG전자를 비롯해 호주 TV시장에 진출한 글로벌 업체들은 최근 수요가 급증하는 호주 TV시장을 잡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당분간 가격 유지 정책을 통해 호주 소비자들을 적극 공략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LG전자와 소니 등은 TV 수요 급증에 힘입어 TV 가격을 최대 15%까지 올려 매출액을 최대로 끌어올릴 방침이다.

이밖에 중국 하이센스(Hisense)는 다음달 4K TV 등 새로운 모델을 대거 내놔 호주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 계획이다.

한편 현재 호주 TV시장은 여느 세계 시장과 마찬가지로 삼성과 LG로 대표되는 한국 기업들이 주도권을 잡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0월 호주 유력 소비자 만족도 조사업체 캔스타 블루(Canstar Blue)가 선정한 '2019년 최고의 TV 브랜드' 1위에 이름을 올렸다.

같은 기간 LG전자 역시 호주 소비자 잡지 초이스(CHOICE)가 실시한 TV 브랜드 평가에서 파나소닉, 소니 등 경쟁사를 제치고 최고 TV 브랜드에 선정됐다.


오만학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3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