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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업무협업문화 정착시켜 성과창출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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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업무협업문화 정착시켜 성과창출 노린다

‘협업포인트제’, ‘오픈 연구소’, 지식 공유 동영상 플랫폼 ‘포스튜브’ 등을 통해 상생문화 조성

포스코가 협업포인트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사진=포스코
포스코가 협업포인트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사진=포스코
포스코가 조직간 소통과 협력을 통해 강건한 조직을 만들고 실질적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조직 구성원간 벽을 허문다. 이를 통해 포스코는 현장 중심의 유기적인 업무협업문화를 정착할 방침이라고 16일 밝혔다.

포스코는 4월부터 업무관련 유기적인 소통과 협업문화를 촉진하기 위해 ‘협업포인트제’를 도입했다. ‘협업포인트제’는 타 부서 직원 상호간 지식과 정보공유, 기타 업무를 수행한 후 포인트를 선물할 수 있는 제도다.
쇳물에서 최종제품까지 연결된 일관제철 생산공정 설비를 보유하고 있는 포스코는 회사 경쟁력 핵심이 각 공정·부서간 협업으로 여기고 이를 촉진하기 위해 올해부터 임직원 평가에 ‘협업KPI’를 도입하고 ‘협업포인트’를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또 포스코는 올해부터 협업을 통한 문제해결과 업무지식공유를 촉진하기 위해 어플리케이션 기반의 ‘오픈 연구소’와 동영상 플랫폼을 활용한 ‘포스튜브(POSTube)’를 개설했다.

포스코 ‘오픈 연구소’는 현장직원들의 기술적인 애로사항에 기술연구소가 신속히 대응하는 사내 기술상담 어플리케이션 플랫폼이다. 현장직원들이 기술적인 문의사항을 등록하면 사내 기술연구원이 즉시 답변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이를 통해 기술연구소는 현재까지 약 480여건의 질의에 대해 860건의 해결방안을 등록했으며 앞으로도 현장에 실질적으로 필요한 기술개발과 지원을 할 수 있게 됐다.

‘포스튜브’는 베테랑 직원들이 보유한 현장 기술을 짧은 동영상을 통해 전수할 수 있는 지식 공유 동영상 플랫폼으로 직원이 직접 직무 노하우 영상을 올리고 공유할 수 있도록 사용자 제작 콘텐츠(UCC) 방식으로 운영한다. 직원들이 영상을 만들어 공유하면 제작지원금을 지급하고 나아가 포스코 명장으로 성장할 수 있는 요건 중 하나로 반영해 동기를 부여하도록 했다. 이를 통해 현장 고근속직원들의 직무 노하우가 더욱 체계적으로 전수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올 초 CEO메시지를 통해 “조직간 장벽인 사일로(silo·격납고의 일종)를 허물고 소통과 협력을 통해 실질적인 성과 창출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또 지난 1일 창립 52주년을 맞은 기념사에서도 “어려운 때일수록 구성원간 혁신과 협업의 마음가짐으로 3실(실질, 실행, 실리) 3현(현장, 현물, 현상)의 원칙에 입각해 안전하고 강건한 현장을 만들어 더욱 강해진 100년 기업 포스코 저력을 보여주자”며 현장중심의 실질적인 협업체계를 역설했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