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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평, 호텔·면세점 신용등급 ‘부정적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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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평, 호텔·면세점 신용등급 ‘부정적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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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업평가는 호텔롯데와 호텔신라의 신용등급을 '부정적 검토' 대상에 올렸다. 사진=롯데호텔.


한국기업평가는 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호텔과 면세점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점을 고려, 신용등급 '부정적 검토' 대상에 올렸다.

검토 대상은 호텔롯데와 호텔신라의 장기신용등급 'AA'와 부산롯데호텔의 단기신용등급 'A1' 등이다.
한기평은 "코로나19 사태가 확산되면서서 이들 업체의 주력 사업인 호텔·면세점 영업환경이 급격히 악화됐고 이로 인해 큰 폭의 영업실적과 재무실적 저하가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또 "면세점 사업의 경우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다중시설 이용 제한과 출입국 통제조치가 시내면세점, 공항면세점, 해외면세점까지 거의 모든 사업장에 부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한기평은 "서울시내 면세점은 올해 2월 매출액이 작년 보다 30∼40% 감소했고, 3월 이후로는 50% 넘게 감소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인천공항·김포공항·제주공항 등 대부분의 공항 면세점은 3월 이후 매출액이 작년 동기의 10∼20% 수준으로 급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또 "코로나19 사태는 호텔과 면세업체에 주는 부정적 영향이 과거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사스)이나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보다 크다"며 "코로나19 사태 지속기간과 종식 시기를 예단하기 어렵고 업계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도 가늠하기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s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