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가 지난 2월 말부터 진행하고 있는 '농어민 돕기' 캠페인에 총 10만2400여 명의 고객이 참여했다고 8일 밝혔다. 행사 기간 21억 원 이상의 신선식품이 팔렸다.
11번가와 해양수산부와 함께 판매한 멍게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팔린 멍게보다 40배 이상 많은 5억4000만 원어치가 판매됐다. 전복은 5배 이상 많은 2억7000만 원어치가 팔렸다. 멍게와 전복을 구매한 결제 회원 수도 3만 명이 넘어 지난해 같은 기간 동일 품목을 구매한 고객보다 20배 가까이 급증했다.
사과는 같은 기간 300t이 넘게 팔려, 지난 같은 기간보다 2배 많은 7억5000만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바닷장어는 13배 많은 4억 원 이상, 대파는 40배 많은 1억7000만 원어치가 팔렸다.
11번가에 따르면 '농어민 돕기' 캠페인에 주요 고객은 50~60대다. 지난해 같은 기간 해당 품목을 구매한 동일 연령대 고객보다 4배 많았고, 이들이 결제한 금액 또한 3.2배 증가했다.
권정웅 11번가 신선식품팀 MD는 "이번 기회에 전국 각지의 농가에서 배송하는 신선식품에 만족하면서 기존에 매출이 저조했던 상품들도 거래가 급성장했다"면서 "전복의 경우 살아서 배송되도록 산소포장을 하고 대파는 무료 배송하면서 고객들의 만족도가 더 높아졌다"고 말했다.
'농어민 돕기' 캠페인은 4월에도 계속된다. 오는 30일까지 ‘같이 사는 가치 소비’ 기획전을 통해 제때 출하되지 못한 현지의 친환경 농산물과 축산물, 화훼농가들의 제품들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연희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r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