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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1Q 실적…코로나19에 DP.IM 울고 반도체 선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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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1Q 실적…코로나19에 DP.IM 울고 반도체 선방

삼성전자, 7일 1분기 실적 발표 예정…증권업계 영업익 6조3000억원 전망
"실적 부진은 일시적 현상…하반기부터 되살아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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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글로벌이코노믹DB
신종 코로나바이러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불러온 후폭풍이 전 산업계를 휩쓸고 있는 가운데 국내 재계를 대표하는 삼성전자가 이번주 올해 1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올해 처음 발표되는 성적표이면서 코로나19 영향력이 반영된 성적표인 만큼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달 7일 올해 1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한다. 증권업계는 삼성전자의 올 1분기 잠정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10%가량 줄어든 5조7000억~6조3000억 원 사이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스마트폰(IM)과 디스플레이(DP) 사업이 부진한 데 따른 것이다. 코로나19가 세계 전역에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삼성전자는 중국, 인도 등 해외 생산라인 가동을 일시적으로 중단했다.

유진투자증권은 삼성전자 스마트폰 사업부문의 1분기 영업이익이 2조3000억 원 수준에 그치고 디스플레이 부문은 적자로 돌아설 것으로 점쳤다.
다만 반도체 부문은 올 초부터 지속되고 있는 메모리 가격 상승세와 함께 코로나19로 재택근무와 화상회의 등 비대면 활동이 늘어나 서버형 반도체 수요가 급증해 이에 따른 반사이익을 누릴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증권업계는 올 1분기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이 3조700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

업계는 이번 부진이 코로나19에 따른 생산차질과 소비 침체 등에 따른 일시적인 현상으로 보고 올해 하반기부터는 실적이 되살아날 것으로 예상한다.

이수빈 대신증권 연구원은 "2020년 상반기 실적 부진은 일시적인 요인으로 판단된다"면서 "올해 3분기를 기점으로 그동안 위축됐던 수요가 회복되고 각국 정부의 경기부양 정책이 본격화하면 실적이 빠르게 개선될 것"이라고 풀이했다.

삼성전자 역시 투자의 고삐를 바짝 죄고 '다가올 봄날'을 준비하는 모습이다.

삼성전자가 최근 발표한 '2019년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험난한 보릿고개를 넘는 상황에서도 고용인원을 2018년에 비해 2246명을 늘려 고용창출을 통한 기업보국(企業保國: 기업을 통해 국가에 기여한다)을 실천하고 있다.


오만학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3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