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은 3일 코로나 19 바이러스 감염자가 단 한명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다시 한 번 주장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전사회적, 전인민적인 행동일치로 전염병방역사업 더욱 강화"라는 기사에서 최근 "이번에 진행된 국가비상방역사업총화회의에서는 긍정적인 소행자료들이 통보, 평가되고 방역사업을 만성적으로 대하는 일부 부정적인 현상들이 강하게 총화(비판)되였다"고 보도했다.
이 통신은 "회의에서는 세계적으로 비루스 전염병이 완전히 없어질 때까지 국가비상방역체계를 그대로 유지하며 전사회적, 전인민적인 행동일치로 전염병방역사업을 강화할 데 대하여 특별히 강조되였다"고 전했다.
한편 노동신문은 이날 인민보건법 발표 40돌을 맞아 게재한 논설에서 "전 세계가 악성비루스 감염증의 피해로 인한 대혼란 속에 빠져 전전긍긍하고 있는 때에 우리나라에서는 단 한 명의 감염자도 발생하지 않은 것은 (중략) 세상에서 가장 우월한 우리나라 사회주의보건제도가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로버트 에이브럼즈 주한미군 사령관은 2일(미국시간) 코로나19 환자가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았다는 북한의 주장은 불가능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미국의 소리방송(VOA)와 인터뷰에서 "우리가 본 모든 정보를 토대로 보면 불가능한 주장이라고 말할 수 있다"면서 "우리가 (정보의) 출처와 (취득)방법을 공개하지는 않겠지만 그건 사실이 아니다. (북한 감염자가) 얼마나 되는지는 말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