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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다우지수 국제유가 또 와르르 급락, 고용지표 실업수당 신청자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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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다우지수 국제유가 또 와르르 급락, 고용지표 실업수당 신청자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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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총본산 뉴욕증권거래소 사진=뉴시스
트럼프 대통령의 국제유가 발언이 미국 뉴욕증시 다우지수와 코스닥 코스피 환율의 향방을 또 한 번 뒤흘들고 있다.

3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가 곧 유가 전쟁을 끝내고 석유 생산 감축과 가격 회복을 이룰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발언이후 뉴욕증시 선행지표로 볼 수 있는 선물 지수들이 급등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러시아와 사우디 지도자들과 이야기를 나눴다면서 이들 두 나라가 "수일 내로" 유가 전쟁을 끝내는 데 합의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 관련 오늘중으로 미국 석유업체 대표들을 만난다. 석유업체 대표들과 국제유가에부터 셰일가스 현안에 이르기까지 폭넓게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이 소식 이후 뉴욕증시 다우지수와 국제유가에 흔풍이 불었다. 이번 백악관 모임에는이 엑손모빌 대런 우즈, 셰브런 마이크 워스, 옥시덴탈 비키 홀럽 최고경영자(CEO) 등이 나선다.

최근의 국제유가 급락은 코로나19 사태로 에너지 수요가 급감한데다, 사우디아라비아-러시아 갈등 속에 유가 폭락세가 이어진데 따른 것이다. 그 와중에 상대적으로 생산단가가 비싼 미국 셰일업계는 사실상 붕괴위기를 맞고 있다.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한 3월중 국제유가 낙폭은 10%를 웃돌았다. 다우지수는 13.7%, S&P500지수는 12.5% 각각 내렸다.
4일 아시아 증시에 따르면 중국증시는 국제유가 급등에 힘입어 큰 폭으로 상승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46.12포인트 비율로는 1.69% 상승한 2,780.64에 거래를 마쳤다. 선전종합지수는 37.48포인트(2.26%) 오른 1,697.55에 마감했다. 국제유가가 큰 폭으로 뛴 것이 투자심리에 도움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와 브렌트유가 장중 12% 까지 올랐다. 대만증시는 청명절 연휴로 휴장했다. 홍콩증시에서 항셍지수는 194.27포인트(0.84%) 오른 23,280.06, H지수는 121.58포인트(1.29%) 상승한 9,526.56에 마쳤다.

일본 증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속에 연속 하락했다. 일본 도쿄 증시의 대표 지수인 닛케이225 평균주가는 246.69포인트(1.37%) 떨어진 17,818.72로 마감했다. 일본은행의 상장지수펀드(ETF) 매입 확대 기대감으로 잠깐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코로나를 이기지는 못했다. 토픽스(TOPIX) 지수는 21.21포인트(1.57%) 하락한 1,329.87로 끝났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는 강세 흐름을 보여 환율이 내렸다.

코스피가 2일 상승 마감했다. 코스피 마감지수는 39.40포인트(2.34%) 오른 1,724.86였다. 코스피는 오전에 하락하다가 국제유가 급등소식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2736억원, 기관이 3천141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5천763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지난 3월5일부터 21거래일째 유가증권시장에서 '팔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러시아 석유회사들이 원유 증산에 들어갈 계획이 없다는 소식과 중국이 국제유가 폭락을 막기위해 원유 비축분 늘리기에 나섰다는 소식이 증시에 졍향을 주었다.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20만명을 넘었다는 소식이 초반 악재였으니 국제 유가 반등 소식이 상승을 불렀다. 주말에 발표되는 미국의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 등이 변수이다.

삼성전자[005930](2.18%), SK하이닉스[000660](2.04%),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2.65%), 네이버[035420](6.44%), 현대차[005380](1.41%), LG생활건강[051900](5.98%), 삼성물산[028260](0.82%), 삼성SDI[006400](0.87%)가 오르고 셀트리온[068270](-1.52%), LG화학[051910](-0.34%)는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15.86포인트(2.87%) 오른 567.70으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3.56포인트(0.65%) 오른 555.40으로 개장한 뒤 등락을 거듭하다 오후 들어 더 올랐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2.03%), 에이치엘비[028300](5.71%), 펄어비스[263750](7.52%), 셀트리온제약[068760](4.89%), 스튜디오드래곤[253450](4.47%), 케이엠더블유[032500](4.38%), CJ ENM[035760](2.24%), 코미팜[041960](5.21%), 헬릭스미스[084990](3.88%) 의 상승이 두드러졌다. 씨젠[096530](-4.44%)은 내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2.2원 내린 1,228.3원에 마감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