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금융샌드박스 시행 1년...혁신금융 100건 넘었다

공유
0

금융샌드박스 시행 1년...혁신금융 100건 넘었다

은행권 금융통신 융합, 드라이브스루 환전 등 서비스 선보여
금융당국, 혁신금융서비스 지속 지정

center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서울 중구 우리은행 남대문시장지점에서 코로나19 관련 금융지원방안의 원활한 이행을 위해 현장지원을 하고 있다. 사진=금융위원회
금융규제 샌드박스 시행 1년만에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건수가 100건을 넘었다.

1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4월 1일 금융 샌드박스가 시행된 이후 올해 3월 31일까지 102건이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됐다.

규제 샌드박스는 신기술과 신서비스의 원활한 시장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혁신성과 안전성을 바탕으로 시장진출의 기회를 주거나 시간과 장소, 규모에 제한을 두고 실증테스트를 허용하는 혁신 실험장으로 국민의 생명·안전에 위해가 되지 않는 한 마음껏 도전하고 새로운 시도를 해볼 수 있도록 기회를 부여하기 위한 제도다. 샌드박스는 아이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자유롭게 뛰어 놀 수 있게 만든 모래놀이터(sandbox)에서 유래했다. 금융위는 지난해 4월1일 시행된 금융혁신법을 통해 금융 샌드박스를 운영하고 있다.

가장 최근에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된 서비스는 지난 31일 지정된 카카오뱅크의 금융기술연구소를 비롯해 모두 9건이다. 금융기술연구소는 핀테크와 IT기업이 협업해 신기술에 기반한 금융서비스를 연구·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으로 독립된 인적·물적 설비를 마련하고 금융관련 업무가 아닌 연구·개발 활동에만 주력하는 연구소다.

은행권에서는 KB국민은행이 지정받은 금융통신융합 모바일서비스와 우리은행의 드라이브스루 환전 서비스 등이 대표적인 혁신금융서비스다.

국민은행은 금융통신융합 서비스 리브엠(Liiv M)을 출시해 모바일웹을 통해 완전한 비대면 ‘셀프개통’도 가능하다. USIM에 개인정보를 저장해 리브똑똑, 리브 등의 국민은행 앱 본인인증 시 필요한 정보가 자동입력되도록 해 고객의 데이터 입력을 간소화했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현재는 코로나19로 어려운 금융·경제를 극복해야 하는 시점이지만 한편으로 코로나19는 4차 산업혁명을 가속화시킬 것으로 생각한다”며 “비대면(Untact) 거래 확대, 빅데이터·인공지능 접목과 플랫폼의 진화, 원격근무에 따른 클라우드 보안솔루션 확대 등 금융규제 샌드박스, 핀테크·디지털 금융혁신 노력은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은 위원장은 또 “금융규제 샌드박스는 중단없이 계속될 것”이라며 “샌드박스와 연계된 규제 정비계획을 수립하고 모험자본 유치와 고용증가의 선순환 핀테크 생태계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백상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s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