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1인 이상 사업체 종사자 증가 폭이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고용노동부가 31일 발표한 2020년 2월 사업체 노동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1인 이상 사업체 종사자는 1848만8000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0.9%, 16만3000명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는 사업체 노동력 조사를 시작한 2009년 이후 가장 작은 증가 폭이다. 증가율도 역대 최저였다.
지난달 말 상용직 노동자는 1569만4000명으로 1.1% 증가했고 임시·일용직은 167만8000명으로, 2.3% 늘었다.
일정한 급여 없이 판매 실적에 따라 수수료를 받는 사람을 포함한 기타 종사자는 111만7000명으로 3.5% 감소했다.
300인 이상 사업체 종사자는 291만 명으로 2.3% 증가했으나 300인 미만 사업체 종사자는 1557만9000명으로 0.6% 늘어나는 데 그쳤다.
코로나19의 ‘직격탄’을 호텔업을 포함한 숙박·음식점업 종사자가 4.2%나 줄었다.
또 여행업과 렌터카업을 포함한 사업시설·임대서비스업 종사자는 1%, 공연업을 포함한 예술·스포츠서비스업은 2%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여행업, 관광숙박업, 관광운송업, 공연업 등은 특별고용지원 업종으로 지정됐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