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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해지는 유통가…첨단 기술 도입으로 경쟁력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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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해지는 유통가…첨단 기술 도입으로 경쟁력 높인다

수익성 개선, 효율성 증가 등 다양하게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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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계에 첨단 기술이 도입되며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유통이 첨단 기술과 만나 더욱 똑똑해지고 있다.

유통업계에서 블록체인, 인공지능 등을 접목해 경쟁력을 키우려는 움직임이 돋보인다. 잠재적 고객 확보와 효율성, 수익성, 안전까지 다양한 방면에 도움을 주는 첨단 기술이 유통업계에 도입되고 있다.

신세계면세점은 최근 밀크파트너스와 손잡고 여행·여가 포인트 통합 블록체인 프로젝트 '밀크'에 면세점 부문 파트너로 합류했다. 올해 상반기 중 자사의 마일리지 ‘갓포인트’를 블록체인 포인트 ‘밀크’로 자유롭게 호환할 수 있게 해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다.

이 서비스가 시작되면 신세계면세점 고객들은 갓포인트를 밀크 얼라이언스에 포함된 기업들의 포인트로 교환 가능하다. 업비트와 같은 가상자산 거래소를 통해 마일리지를 현금화할 수도 있다. 밀크파트너스 제휴사의 포인트로 신세계면세점에서 쇼핑할 기회도 열려 신규 고객 확대·새로운 비즈니스 창출 효과까지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편의점 CU는 통합 결제 비즈니스 전문기업 다날과 업무협약을 맺고, 3월부터 페이코인 결제 서비스를 전국 매장에 도입했다. 페이코인은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하는 암호화폐 결제 서비스로, 암호화폐 결제 전문 앱인 페이 프로토콜 월렛에 가입하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다.
페이코인으로 결제하면 결제 수수료가 일반 신용카드의 절반 수준인 1%에 불과해 가맹점 수익개선에 도움이 된다. 소비자를 위한 새로운 혜택도 풍부해질 전망이다.

롯데홈쇼핑은 지난해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 기술을 활용해 상품을 체험하고 구매까지 가능한 ‘핑거쇼핑’을 업계 최초로 선보였다. 핑거쇼핑은 모바일에서 브랜드의 가상 매장을 방문해 직접 둘러보고 입체 화면에서 원하는 공간에 상품을 배치해 볼 수 있는 서비스다.

인테리어 전문기업 한샘도 자사 온라인쇼핑몰인 한샘몰에 증강현실(AR) 기술을 도입했다. 온라인 쇼핑이 대중화됐지만 아직 가구는 직접 보고 구매해야 한다는 인식이 높다. 이에 한샘은 스마트폰 등의 모바일 기기를 통해 자신의 집에 배치해 볼 수 있도록 AR 서비스를 준비했다. 소비자는 이를 통해 구매하고자 하는 가구를 직접 보지 않고도 색상이나 크기를 알 수 있다.

패션 기업 한세엠케이는 실시간 위치 추적 기술인 RTLS(Real Time Location System)를 선보였다. 올해 오프라인 매장에 본격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패션에 RTLS를 접목한 것은 국내 패션업계 중 한세엠케이가 최초다.

RTLS는 매장 내 상품 위치를 비롯한 전체 물류 동선을 중앙 본사에서 실시간으로 추적하는 시스템으로 매장에서 소비자가 고른 특정 상품이 행거나 피팅룸을 거쳐 카운터까지 올라오는 전체 동선 등을 읽고 분석할 수 있다. 소비자들의 취향과 최신 트렌드, 각 제품의 장단점 등을 파악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배달의민족은 인공지능(AI) 서비스를 도입하며 경쟁력 강화와 배달원 안전까지 챙겼다. 배달의민족은 배달원의 동선, 주문 음식의 특성 등을 고려해 최적의 라이더를 자동으로 배정해주는 인공지능 추천배차 시스템을 업계 최초로 도입했다.

그동안 배달원들은 실시간으로 계속 뜨는 콜을 수락하기 위해 운행 중에도 수시로 휴대폰을 확인해야 했고, 이는 사고로 연결되는 경우가 많았다. 인공지능 추천배차는 현재 동선에서 가장 적합한 다음 콜을 자동을 배차해주는 기능으로 효율을 높이고, 운행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줘 배달원들의 안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연희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r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