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한 간부는 30일 "현재까지 의견을 수렴한 바에 따르면 휴업을 종료할 시기가 아니라는 의견이 많은 것은 사실"이라며 "온·오프라인 개학을 포함해 여러 가지 방안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31일까지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앙임상위원회 등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장기화로 9월 기온이 떨어지면 코로나19가 다시 유행이 확산할 가능성을 제기한 만큼 온라인 개학이 불가피하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각 교육청은 지난 27일부터 학교를 통해 학생의 가정 내 인터넷과 스마트기기 현황 조사에 나섰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 27일 각 교육청에 '원격수업 기준안'을 배포했다. 교육부는 코로나19 확산으로 교실 수업이 불가능할 경우 학생이 온라인으로 과제물을 제출하면 정규수업으로 인정하기로 했다.
이런 가운데 교육계 안팎에서는 원격수업 사각지대에 놓인 학생들이 제대로 공교육 수업을 들을 수 있도록 구체적이고 세심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지난 27일 성명을 내고 "농산어촌, 저소득층, 맞벌이 부부 자녀와 장애학생에 대한 지원 대책이 반드시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