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와 관련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32)가 포스트시즌을 미국 추수감사절(11월 넷째 주 목요일) 이후로 연기하면 위험이 따를 것이라고며 더블헤더를 하자고 제안했다.
미국 야후 스포츠는 29일(한국시간) 최근 로스앤젤레스 지역 라디오 방송과 인터뷰한 커쇼의 코멘트를 소개했다.
커쇼는 방송에서 "올 시즌 겨울에도 경기한다면, 그 여파가 내년 시즌에 미칠 것"이라며 "선수들에게 좋지 않은 아이디어"라며 대신 더블헤더를 치르자고 제안했다.
커쇼는 '겨울 야구'가 선수들의 컨디션 조절과 몸 상태에 악영향을 주고, 이는 내년 시즌 준비에 여파를 미칠 것이라고 우려했다.
커쇼는 올해 정규시즌을 대비한 2차 스프링캠프 기간을 줄이는 방안을 대안으로 내놓기도 했다.
그는 "우리 선수들은 대부분 몸 상태를 끌어올렸다"며 "특히 타자들은 시즌 준비에 많은 시간이 필요하지 않다. 선발 투수들도 20일 정도면 개막을 다시 준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리그 개막일이 정해지면 리그 준비를 위한 스프링캠프를 다시 열어야 하는데, 일부 관계자들은 선수들이 부상 없이 실전 경기를 치르기 위해선 적어도 4주 이상이 준비 기간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