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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한·미 통화스와프 120억 달러 외화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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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한·미 통화스와프 120억 달러 외화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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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와의 통화스와프 자금 600억 달러 가운데 120억 달러 규모의 경쟁입찰방식 외화대출을 한다고 29일 밝혔다.사진=뉴시스
한국은행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와의 통화스와프 자금 600억 달러 가운데 120억 달러 규모의 첫 번째 경쟁입찰방식 외화대출을 한다고 29일 밝혔다.

입찰은 오는 31일 오전 10시부터 30분 동안 진행되며, 입찰방식은 복수가격방식이다.

경쟁입찰 방식은 여러 기관을 입찰시켜 그 중 가장 비싼 금리조건을 내세운 기관을 낙찰자로 정한다. 복수가격방식은 경쟁입찰로 낙찰을 받았을 때 단일 금리가 아닌 자신이 써낸 금리로 대출을 받아가는 방식을 말한다.

입찰금액은 120억달러(7일물 20억 달러, 84일물 100억 달러)이며 결재일은 4월 2일이다. 만기일은 4월9일(7일 물)과 6월 25일(84일 물)이다.

입찰 기관은 '은행법'에 의한 은행, 한국산업은행, 중소기업은행, 한국수출입은행이다.

최소 응찰금액은 100만 달러다. 최대 응찰금액은 3억 달러(7일 물)와 15억 달러(84일 물)다. 최저응찰금리는 오는 30일 공고 시 발표한다.

또 한은은 외국환 은행의 외화대출금 반환의무 불이행에 대비해 대출금액의 110%에 상당하는 담보를 요구할 계획이다.

한은은 "입출규모는 무역금융, 단기자금수요 등 최근 외화자금시장의 다양한 수요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했다"면서"현재 시장 수요에 부족함이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시장상황에 따라 규모는 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담보물의 종류로는 한은의 원화 환매조건부채권(RP)매매 대상증권 중 국채, 정부보증채, 통화안정채권 등이며, 담보가 부족할 경우 '공개시장운영규정' 제4조에 따른 은행채와 일부 특수채, 원화 현금도 담보물로 인정할 수 있다는 게 한은의 설명이다.

한은은 "이번 미달러 자금 공급으로 외화자금시장의 수급불균형 완화와 시장 변동성 축소 등 시장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미 연방준비제도와 맺은 600억 달러(약 77조 원) 규모의 통화스와프 본 계약 체결일은 3월 25일(미국 현지)로, 계약 만료일은 9월 19일이다.


한현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an091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