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폴로즈 총재와 캐롤린 윌킨스 수석부총재는 이날 오타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중 금융시스템과 캐나다 경제를 뒷받침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내렸다고 밝혔다.
캐나다 중앙은행은 앞서 홈페이지에 올린 성명을 통해 기준금리인 하루짜리(오버나이트) 금리를 0.75%에서 0.25%로 0.5%포인트 인하한다고 밝혔다.
캐나다은행은 지난 13일 0.5%포인트 인하한 지 2주 만에 추가인하를 단행한 것이다. 지난 4일에도 0.5%포인트 금리를 내렸다.
이로써 캐나다의 기준금리는 3워들어 세 번의 금리인하로 기준금리아 1.75%에서 0.25%로 1.5%포인트 내려가면서 '제로금리'를 코앞에 뒀다. 캐나다은행이 기준금리를 이 수준으로 내린 것은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이었다.
미국 중앙은행 격인 연방준비제도(Fed)도 이달 들어 기준금리를 1.5%포인트 인하해 제로금리를 목전에 두고 있다.
원유 의존도가 높은 캐나다 경제는 코로나19 감염확산에 따른 글로벌 원유수요 감소로 국제유가가 하락하면서 큰 타격을 입어 '경기침체'의 경고음이 울리고 있는 형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