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독자유통일당은 26일 홈페이지를 통해 기존 비례대표 순번 1번이었던 이 의원의 이름이 빠진 '비례대표 후보자 재심의 및 확정' 명단을 발표했다.
새 명단에서는 이애란 자유통일문화원 원장이 3번에서 1번으로 조정됐고 김승규 전 법무부 장관이 2번을 유지했다. 새로운 3번은 주옥순 엄마방송 상임대표다.
이번 조치는 이 의원이 1번에 내정된 뒤 과거 불자를 자처했던 행보가 뒤늦게 불거지며 당내 보수 기독 세력의 반대가 컸기 때문이라고 김경재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밝혔다.
서울 강남병이 지역구인 재선의 이 의원은 미래통합당 소속이던 지난달 21일 공천에서 배제됐고, 재심 청구 등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지난 23일 탈당, 기독자유통일당에 입당했다.
오만학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3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