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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열호(號), 글로벌 전력인프라·스마트에너지 정복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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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열호(號), 글로벌 전력인프라·스마트에너지 정복 나서

LS전선·LS산전, 세계 최정상 에너지 기업으로 도약...'2030 글로벌 비전' 본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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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열 LS그룹 회장 사진=LS그룹 제공
"LS의 지속 가능한 미래는 글로벌 시장에 있고 여기 있는 신임 임원들은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 열쇠를 앞장서 찾아내는 모험가적 리더가 돼야 한다"(구자열 LS그룹 회장 올해 신년사)

구자열(67) 회장이 이끄는 LS그룹이 올해 글로벌 경영을 통해 세계 초일류 에너지 기업으로 도약한다.

이를 위해 구 회장은 올해 전 세계 전력 인프라·스마트에너지 사업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구자열 회장 "LS 지속가능한 미래, 해외 시장에 달려있어"

구 회장은 올해 1월 신년사에서 올해 달성해야 할 핵심 목표 중 첫 번째로 “글로벌 사업 조직과 인력을 철저히 현지화하고 해외 사업 운영 효율을 높일 것”을 당부했다.

이와 관련해 LS그룹은 중국과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등 성장잠재력이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그룹 차원의 지역전략을 세우고 현지에 진출한 계열사간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협력과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계열사 별로는 절연선·케이블 제조업체 LS전선이 시아를 넘어 전세계 균형성장을 강조한 '2030 글로벌 비전'을 발표했다.

또한 국내 저압교류(LVAC) 전력기기분야 1위 업체 LS산전은 해외에서 새로운 활로를 찾기 위해 조직 내 '글로벌 사업본부'를 신설해 북미·유럽·동남아 진출을 꾀하는 등 해외시장 개척에 회사 미래를 걸고 있다.

특히 올해 LS그룹에서 승진한 신규 임원 중에는 LS전선의 인도 법인장, 해저 글로벌 영업부문장, 액화석유가스(LPG) 공급업체 E1의 해외영업부문장, 트레이딩 부문장 등 각 계열사에서 해외 사업을 담당하는 인사 비중이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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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 미국 해상풍력발전단지 포설. 사진=LS전선 제공

◇LS전선·LS산전, 글로벌 유명 수주戰 돌입...최첨단·에너지 효율 기술로 승부

LS그룹은 올해 전 세계적으로 시장 수요가 급증하는 전력인프라∙스마트에너지∙디지털 전환 분야에서 핵심 기자재, 기술 공급, 해외 투자 확대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특히 글로벌 경쟁이 치열한 초전도케이블, 마이크로 그리드(Micro Grid), 초고압직류송전(HVDC, High Voltage Direct Current) 등 친환경적이고 전기를 절감하는 에너지 효율(Energy Efficiency) 기술 상용화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초고압∙해저∙초전도 케이블 분야에서 세계 최고 기술력을 갖춘 LS전선은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미국, 폴란드, 베트남, 미얀마 등에 활발히 투자해 해외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LS전선은 지난해 5월 폴란드 공장을 준공해 전기차 배터리용 부품과 통신용 광케이블 생산 공장을 본격화했고 베트남에 전선 소재와 부스덕트, MV 케이블 투자도 확대했다.

LS전선은 또한 지난해 11월 이집트 케이블 전문 시공업체 만 인터내셔널 컨트랙팅(M.A.N International Contracting)과 생산법인 설립을 위한 계약을 체결해 중동시장을 진출하기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이에 따라 LS전선은 지난해 12월 한국전력과 1086억 원의 HVDC(고압직류송전) 케이블 공급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올해 3월 중동 바레인에서 1000억 원 규모 해저 케이블 사업을 수주하는 데 성공했다.

LS산전은 전력과 자동화 분야에서 확보한 기술력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적용한 융‧복합 스마트 솔루션을 앞세워 소규모 지역에 전력을 자급자족할 수 있는 차세대 전력망 마이크로그리드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LS산전은 2018년 글로벌 ESS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산업용 에너지저장장치(ESS) 분야에서 북미 최대 인 미국 파커 하니핀 EGT(Energy Grid Tie) 사업부의 생산 설비, 인력 등 유무형 자산 일체를 인수하는 영업 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LS산전은 북미 법인 산하 자회사 LS 에너지 솔루션스를 출범 시켰다.

또한 LS산전은 전남 영암군에 세우는 총 설비용량 93MW급 ESS 연계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 사업권을 따내고 지난해 6월 1848억 원 규모의 태양광 프로젝트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이 금액은 LS산전이 국내외에서 진행해 온 단일 태양광 프로젝트 사업 가운데 최대 규모다.

금·은·동 제련 등 제련·정련·합금제조업체 LS-니꼬(Nikko)동제련은 4차 산업혁명 흐름에 대응해 제련 공정에서 발생하는 빅데이터를 분석해 제련 효율을 최적화하는 '스마트팩토리' 구축에 나서는 등 혁신에 나서고 있다.

이와 함께 산업기계와 첨단부품 제조 사업을 하고 있는 LS엠트론은 유럽과 미국에서 본격화되고 있는 환경규제를 뛰어넘는 친환경 엔진을 장착한 트랙터를 개발했으며 E1은 싱가포르, 휴스턴 등 해외 지사들을 거점으로 네트워크와 트레이딩을 확대하는 등 해외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LS그룹 관계자는 “LS는 초전도케이블, 초고압직류송전, 스마트그리드 등 에너지 효율 분야에서 새로운 산업 패러다임을 창출하고 관련 인재를 글로벌 수준으로 육성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첨단 산업 분야에서 세계시장에 적극 진출해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만학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3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