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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코로나19가 상기시키는 수치로 본 대공황의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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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코로나19가 상기시키는 수치로 본 대공황의 세계

영국 CEBR, 세계경제 대공황 이후 최대 위기 직면 진단

영국 싱크탱크인 CEBR이 22일 내놓은 '세계경제 전망'에서 현재 세계경제는 1930년대 대공황 이후 가장 큰 위기에 빠져 있다며 성장률과 실업률, 교역 등 당시 급락한 주요 수치를 열거했다. 대공황의 충격은 그만큼 컸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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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지펀드 크레스캣 캐피털의 비관적인 헤지펀드 매니저는 1929년 대공황 당시의 주식시장 대폭락과 같은 정도의 주가 폭락이 기다리고 있다고 경고했다.사진=글로벌이코노믹DB

CEBR에 따르면,미국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은 1929년에서 1932년까지 31% 감소했고 독일의 1인당 GDP는 1928년부터 1932년까지 18%가 줄었다.프랑스는 1929년에서 1932년 사이에 1인당 GDP가 16% 줄었지만 같은 기간 영국은 단 6.7% 감소하는 데 그쳤다.

산업생산은 대부분의 나라에서 크게 줄었다. 미국에서 46% 준 것을 비롯, 독일 -41%, 영국 -24%, 프랑스 -23% 등을 기록했다.
이러니 실업률이 급등하는 것은 당연했다. 미국의 실업률은 1929년 3.2%였으나 1933년에는 25.2%로 뛰었다. 경제활동인구 넷 중 한 명은 실업자인 나라가 된 것이다. 독일의 실업률은 1929년 8.9%에서 1932년 29.9%로 치솟았다. 당시 농업 비중이 높은 프랑스의 공식 실업률은 같은 기간 1.1%에서 3.7%로 오르는 데 그쳤다. 그러나 공업 실업률은 20% 이상이었다.

영국의 실업률은 1927년 9.7%로 바닥을 찍은 뒤 상승하기 시작해 1932년에는 22.1%로 치솟았다.

CEBR은 이 같은 실업률 급증은 일자리와 식량을 얻기 위해 길게 줄지어선 사람들의 사진을 낳았다고 지적했다.

수요감소와 자급자족 확대로 세계 교역도 급감했다. 가장 자주 인용되는 수치가 무려 65%의 감소인데 이는 미국의 국제교역을 말하는 것 같으며 전 세계 교역은 약 30% 감소했다고 CEBR은 덧붙였다.

CEBR은 경제활동 감소가 소득 감소에 이어 지출 축소로 이어진데다 자급자족 확대가 근린궁핍 정책으로 이어져 경제위축 효과를 더 복잡하게 만들었다고 진단했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